향수 덕후임.
친한 친구가 이거 두 통째라길래 궁금해서 시향. 얘는 머리에도 뿌린다 함. 나랑 있을 때도 뿌려대서 토할 뻔. 윽 진짜 구려. 내 스타일도 아니거니와 바디미스트라고 하기엔 독하고 향수라고 하기엔 지속력이 구림. 첫 향은 쓸데없이 톡 쏘는 알코올로 시작해서 싸구려향으로 넘어가 기분 나쁜 단내가 지속됨. 잔향도 내 인생 최악의 향. 바로 씻어냄.
첫 남친 향수가 머스크 계열이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얘는 안 좋은 정도가 아님. 그냥 구림. 선물로 받으면 그 사람의 안목에 실망+바로 쓰레기통으로 직행할 템. 패키지도 못생김. 플라스틱? 이게 뭐야 요즘 장난감 매니큐어와 선쿠션에 폭 빠져있는 여덟 살짜리 아는 꼬맹이 있는데 걔가 좋아할 거 같이 생김.
어린 학생들도 많이 쓸 텐데 난 싼 향으로는 만족이 안 될 거 같아 하시는 분들은 돈 더 보태서 그냥 향수 사세요.
나 같으면 이 돈으로 뭘 먹을 거임. 마카롱 3개가 더 값어치 있을 듯.
장점은 손에 쏙 들어와서 기분이 좋아지는 사이즈. 휴대성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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