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샤넬 오 드 빠르펭

✔샤넬 향수 독해서 안 쓰는데 다들 좋다좋다 하는 거 같아서 시향해 봄. 자스민 일랑일랑 들어간 향수를 좋아하는데 시향해보고 바로 지름. 얘네가 들어가면 향이 섹시하면서 여성여성한 느낌이 나는데 거기에 만다린이 들어가서 상큼한 느낌도 같이 남. 첫 향이 좋아서 샀는데 탑노트는 빨리 날아가고 미들노트는 조금 흔한 그냥 샤넬 화장품스러운 향이라서 요건 좀 아쉽ㅠㅠ 베이스노트는 따뜻하고 달달해요. 상큼하면서도 여성스러운 게 20대 후반부터 쓰면 좋을 거 같고 오드퍼퓸답게 지속력 겁나 좋음. 샤넬 매장 언니도 샤넬 나와있는 향수 중에 지속력 가장 좋다고 함. ✔베이스노트가 엄청 오래 가는 것 같고 확산력도 좋기 때문에...여러 번 뿌리고 대중교통 타면 욕 엄청 먹을 거 같... 양쪽 귀 뒤에 한번씩 뿌렸는데도 30분정도 울렁거림. 역시 샤넬 향수 하면 지속력 확산력인듯 비싼 건 맘에 안들지만 한번만 뿌려도 하루종일 가고 많이 안 뿌려도 되기 때문에 엄청 오래 쓸듯. 향수는 무조건 제일 큰 걸로 사기 때문에 100ml 샀지만 병은 50ml짜리가 훨 예쁩니다ㅠ.ㅠ 하루종일 몸에서 고급진 향 폴폴 나는데 짱 좋ㅠㅠ 샤넬치고는 흔한 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던데 저는 오히려 샤넬같지 않아서 좋더라구용! 샹스보다는 무겁고 코코보다는 가벼운 느낌임 참고하세요. 가격은 정말 미치셨네요 ✔옷에 살짝 뿌리면 향도 오래가고 탑노트 향도 오래오래 맡을 수 있어요. 옷에 남은 향이 완전 고급미 뿜뿜ㅠㅠ 옷 벗어놨다가 맡았는데 이게 무슨 좋은 냄새야 하다가 아 내 옷에서 나는 냄새구나 함ㅋㅋㅋ 시향과 착향이 다르니 반드시 몸에 뿌려보세요. 저는 착향했을 때 향이 좀 더 달더라구요. 저는 이제 20대 후반으로 달려가는 나이인데도 제가 쓰기에 약간 성숙한 향으로 느껴져요. 그치만 좋으니까 어떻게든 소화하고 말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