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향 : ☆☆☆☆☆
> 달큰한 청포도향. 달달한 향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꿀.
이 샴푸 쓰면서 논하지 않을 수 없는 가장 큰 특징은 향.
살면서 참 여러가지 향의 샴푸를 써봤지만 ( 일명 향수 샴푸라고 하는 것들이라던가... ) 이 샴푸는 정말 #흔하지않은 #달큰한 #청포도향.
사실 향으로 일단 내 취향 저격. 원체 복숭아향 같이 달달한 향을 내 아이덴티티로 삼고 그런 향 제품들만 모으는 취미가 있는 사람이라 내가.. 한참을 복숭아 향만 모았었는데 이 제품을 한번 써보고 나서 유일하게 복숭아향을 벗어난 향제품으로서 계속해서 내게 선택되고 있는 샴푸다. 달달한 향 좋아한다면, 이 향 싫어할 사람은 없을 듯.
어떤 사람들은 싸구려 풍선껌 향이라고 하는데... 난 이 향처럼 사람 기분 좋게 해주는 달콤하고도 또 너무 가볍지는 않은 향을 보지 못했음.
+ 향의 지속력이 정말 대단하다. 이틀 머리를 풀로 안감고 엄마에게 정수리를 들이댔음에도 불구하고 향이 왜 이렇게 좋니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 #지속력갑
2. 세정력 : ☆☆☆☆
> 지성의 떡짐, 희끗희끗한 비듬이 스트레스라면, 그 솔루션은 이 샴푸.
내가 이 샴푸를 #인생샴푸 라고 꼽은 이유 - 지금도 3년째 10통 이상을 쓰고 있는 이 무한 애정의 이유는 바로 #비듬 을 해결해 준 샴푸였기 때문. 사실 나는 악지성까진 아니고, 비듬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타입이었음. 정말 왜때문에 어떤 샴푸를 사용해도 비듬이 없어지지를 않는건지... 그렇다고 한방향 비듬완화 샴푸를 계속 쓰긴 싫었음. 이 샴푸는 정말 내가 여태껏 써온 3년을 걸고 내 비듬의 완쾌에 크나큰 몫을 했다고 확신할 수 있다. 이 샴푸를 쓰고 정말 비듬이 내 머리에서 말끔히 사라졌고, 지성으로 인한 머리 떡짐도 덤으로 해결됨.
+ 사실 지성용이라서 그런지 세정 후 많이 뻑뻑하긴 함. 그건 이 제품의 작지 않은 단점이라고 생각함. 사실 처음에는 한방향 나지 않는 완벽한 #비듬완화 샴푸의 발견이라는 생각에 감격해서 (...) 그런 단점에 눈돌릴 틈이 없었는데- 몇년째 쓰다보니 좀 불편한 점이긴 하다. 좀 많이 뻑뻑해.
굳이 지성이 아니다, 비듬 때문에 걱정해본적이 없다 하시는 분들은 한번 더 생각해보시고 사세요.
3. 가성비 : ☆☆☆반 (별 세개 반)
> 1개당 1~ 2개월 양 + 독보적인 향 + 독보적 비듬완화.
이 정도면 가성비 적당하다고 본다.
이 제품에 2가지 단점이 있다면 #뻑뻑한 #마무리 와 #가격 이다. 가격이 비싼 편이라 가끔 엄마에게 잔소리를 듣는다. 후... 하지만 가성비가 나쁜 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한번 쓸때 3번정도 펌핑으로 거품도 어느 정도 나오는 상태에서 충분히 세정가능하고, 이 제품 250ml 2개로 한학기는 충분히 쓰는 듯. 2개로 4개월 쓰니까 1개로 2개월인 것. (전적으로 내 개인적 경험에 의하면.) 2개월에 만원 중후반대면, 그리고 그 정도의 기분좋은 향에 완벽한 비듬완화라는 성능까지 갖추고 있다면 - 후회할 선택은 아니라고 본다. 적어도 나같은 사람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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