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 아이크림

제품 텍스쳐에 반해서 샀습니다. 꾸덕꾸덕하고 쫀쫀하고 질감있는 크림 좋아해서요! (물 많고 흐르는 제형 싫어함) 매일 꾸준히 사용은 못했는데 한번 사용하고나서 느끼는 점은 엄청나게 유분기가 많다는 점. 그 유분기로 주름을 방지하는 거 같았어요. 건조한 것보다야 나으니까 나쁘진 않고, 촉촉함없이 속당김 심한 유분기라면 싫었을텐데 촉촉하게 유분기 있는 제품이라 좋았습니다. 때문에 바르면 굉장히 미끌거리고 번들번들합니다. 페이스 오일이랑 같이 쓰시는 분들은 아무리 건성이라도 좀 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일이나 크림 둘 중 하나 선택해서 메이크업시 사용하면 될 것 같고요. 저는 엄청난 지성이라 오일과 크림없이도 아이라인이 번지는지라, 귀가 후 팩하듯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일과 크림 바르고 외출 메이크업할 생각은 꿈도 못꿈ㅎ) 아침에 일어나면 보송하고 좋습니다. 다 흡수 되어있고요. 단점은, 음.. 유분기가 생각보다 아주 많아서 흡수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거? 이거는 제가 생각한 단점이라, 누군가에게는 이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요. 저는 집에서 안경을 쓰고 생활하는데 주름지는 부위 콕콕 찍어 문질문질해주고 나니까 자꾸 안경이 흘러내리는 게 ㅋㅋㅋㅋㅋㅋㅋㅋ 신경이 쓰이네요. 여하튼 유분기가 넘쳐나서 흡수가 느리다는 점이 저에겐 좀 아쉽습니다. 건조함 방지효과는 놀라울 정도로 뛰어남. 기본 스킨케어 해준 후, 건조한 곳이나 주름이 많이 있는 곳에 얇게 펴발라 톡톡 두드려주면 좋을 듯. 그러나 두드려서 흡수시키겠다는 생각은 마세요. 절대 흡수 안되니까ㅎ 그냥 다 발랐으면 그대로 반나절은 냅둬야 스며드니까... 저렴한 데다 콩알만한 도자기에 담겨오니까 되게 아껴써야할 거 같은 느낌인데, 딱히 아껴쓰려고 하지 않아도 넘치는 유분기 때문에 많이 쓸 필요가 없는 제품. 때문에 바르는 양에 비하면 생각보다 제품의 양이 많은 제품입니다. 콩알만하게 찍어서 얇게 펴발라주는 게 포인트고, 건성 분들은 메이크업시 양 본인이 조절해서 사용하셔도 될 것 같고 지성분들은 메이크업 말고 집에서만 팩하듯이 바르는 게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