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쉬 오드 퍼퓸 [에리카]

분사각은 적당하고, 넓게 퍼지는 미세한 분사력을 보니 아주 마음에 드네요. 물방울이 맺히지 않는 미세한 분사다 보니 흘러내리거나, 옷이 젖을 일은 없을 것 같네요. ​ 향은 프리지어, 로즈, 재스민 딱 요 3가지를 모두 느낄 수 있었어요. 알코 성분이 적어서 머리가 아프거나 하지는 않더라고요. ​ 저는 손목에 향수를 사용해보았는데요. 정말 미세한 분사력 때문에 방울이 맺히지 않더라고요. ​ 저는 처음 사용할 때 향은 로즈 40% 재스민 30% 프리지어 30%으로 느껴졌어요. 개인적으로 로즈 향을 안 좋아하다 보니 처음 향은 별로더라고요. ​ 시간이 지날수록 로즈 향이 약해지고, 프리지어와 재스민 향이 진해지는데 이건 마음에 들었어요. ​ 사용하고 지속력을 지켜본 결과 기본적으로 5시간 정도 향이 유지되는 것 같아요. 맥박이 뛰는 곳에 뿌리거나, 머리끝, 섬유 끝, 발목 등 지속력이 높은 곳에 뿌리면 더욱 오래가더라고요. ​ 순수, 로맨스, 수줍음, 20대 초 딱 이 키워드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향수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