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도르 오 드 퍼퓸

음..? 왜 20대한테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거죠..?ㅠ 리포뮬 됬나..디올이 소리 소문없이 리포뮬 잘시키거든요.. 이 향수 그렇게 막 무거운 향수 아니에요ㅠㅜ약간 세미정장, 오피스룩에 조금 더 어울리는 향이기는 한데 나이대를 많이 타는 향은 아니에요. 10대는 조금 힘들것 같긴 한데 20대부터는 이미지가 아주 어려보이지 않는 이상, 그리고 입는 옷들이 너무 캐쥬얼하지 않은 이상 무난히 잘 어울릴것 같아요. 그리고 어울리지 않으면 어때요? 향수는 자기 만족이에요! 내가 좋으면 사는거죠. 어제부터 이 제품 샘플링 이벤트를 하고 있거든요. 신청란 연령대에 20대 미만도 포함하고 있어요. 저는 샘플 신청하고 매장가서 샘플 받았는데 직원분께서 착향까지 도와주시고 쟈도르에 대해서 설명까지 해주시더라고요. 만약 쟈도르가 진짜 30대부터 어울리는 향이면 공홈에서 신청 기준을 30대 이상부터 맞춰놓던가 직원분이 저에게 샘플만 주고 관심을 끊었겠죠..? 저얼때 30대 이상부터만이 쓸 수 있는 향 아닙니다. 이쁘거나 섹시하고 성숙한 사람들만이 쓸 수 있는 향도 아니고요. 그런 향수는 세상에 없어요. 세상에 이쁜 사람 몇 된다고.. 솔직히 디올 입장에서 많이 팔아먹어야 하는데 예쁜 사람, 섹시한 사람한테만 어울리는 향수를 판다면 팔리지 않아 이미 옛날 옛적에 단종시켰겠죠..? 쟈도르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향수에요. 대중적으로 먹히는 향수, 즉 호불호가 덜 갈리는 향수입니다. 백화점 가서 시향해보시고, 마음에 들면 착향까지 하셔서 자신의 몸이랑 향수가 어떻게 발향되는지 어떤 잔향으로 남게 되는지까지 살펴보시는걸 추천해드려요. 지금 또 샘플링 하고 있으니까 그냥 신청하시고 가셔서 편하게 샘플만 받아오셔도 되세요! 1.2ml 정도 샘플을 주는데 몇번 착향 가능한 양이여서 로션 샘플같이 한번 쓰면 띡 하고 버리는 그런 허접구리한 샘플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은근 샘플이 예뻐요.. 공짜인데 한번 신청해보세요ㅎㅎ 향 이야기를 안했네요. 쟈도르가 향 설명하기가 참 어려운것 같아요. 무게를 굳이 따지자면 무거운 향수에요. 아 얜 여름에는 못쓰겠구나 정도의 무거움? 베이비파우더향도 무거운 향이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겨울에 뿌리면 참 폭닥폭닥하겠다, 따뜻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살냄새 같기도 하고, 살짝 꽃향기와 비누향이 느껴지기도 하고, 고급스러움이 뒤에서 받쳐주는 향이에요. 쟈도르는 저 스스로 무거운 향조를 별로 안좋아한다고 판단한 저의 생각을 깨부수는 향수였어요. 향수는 코바코, 사바사, 글로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뭐 물론 모든 화장품들이 다 그렇겠지만 향수는 특히나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 때문에 평점 위주로 생각하시는것보단 직접 맡아보시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해요. 향수는 사람마다 발향이 진짜 다르게 되거든요. 한 사람이 뿌린걸 다른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요청하면 다 제각각으로 평가하는 경우도 있고, 부위마다 다르게 발향되는 경우도 있어요. 저 같은 경우엔 손목이랑 목이랑 아예 다르게 발향이 됩니다. 날씨에 따라 같은 향수가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고, 몸 컨디션에 따라 향이 다르게 느껴지기도 해요. 향수는 시향해보시고 스스로 판단하시는게 가장 좋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