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더마 시카비오포마드크림을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강력한 보습력과 피부 진정 효과에요. 피부가 많이 뒤집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장벽 크림으로 유명한 이 크림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성분에도 히알루론산, 글리세린, 자일리톨 등 트리플 보습 성분이 있어서 피부에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 오랜 시간 촉촉함이 유지되고, 특히 피부가 예민해지거나 각질이 올라올 때 듬뿍 바르면 다음 날 피부결이 확실히 매끄러워졌어요. 꾸덕한 제형이지만 피부에 펴바르면 쫀쫀하게 밀착되고 외부 자극이나 트러블로 인해 붉어진 부분이 빠르게 진정되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무향, 무색소, 논코메도제닉이라 민감한 피부나 영유아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건조한 겨울철이나 피부 장벽이 약해졌을 때, 혹은 각질 관리 후 보습이 필요할 때 정말 든든한 재생크림 역할을 해줘서 계속 쓸 예정이에요.
다만 아쉬웠던 점은 우선 제형이 꾸덕하고 쫀쫀해서 바를 때 약간 무겁고, 흡수까지 시간이 걸려 피부에 끈적임이 남는 편입니다. 특히 정의 경우 지성피부라 많이 번들거려서 자주 쓰기에는 무리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성 피부나 복합성 피부라면 데일리로 사용하면 좁쌀이나 뾰루지가 올라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얼굴에 바르고 나면 머리카락이나 먼지가 잘 달라붙고, 화장 전에 바르면 베이스가 밀릴 때도 있어서 주로 밤에, 혹은 외출하지 않는 날 집중적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용량이 40ml로 적은 편이라 듬뿍 사용하면 금방 소진된다는 점도 아쉬웠고, 미네랄 오일 등 일부 성분에 민감한 분들은 사용 전 성분 체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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