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쌍이 써 본 9종 베이직 전색상 리뷰■
■추천 색상은 데일리용 멜로우 브라운, 재즈■
삐아 오토 젤 아이라이너 자체가
다양한 색상을 예쁘게 잘 뽑아냈고,
전반적으로 부드럽게 발리는데 비해
고정력과 지속력이 좋은 편이에요.
워터프루프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확실히 물에는 강해요.
여름에 물놀이 가서도 지워지지 않았어요.
다만 오토 라이너 특성상
내용물 전체가 공기 중에 노출되어 있어
쉽게 굳기 때문에
처음에는 부드럽게 그려지지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굳어서
뻑뻑하게 그려져요. ㅠㅠ
워낙 잘 굳기 때문에
쟁여놓고 쓰시는건 절대적으로 비추에요!
꼭 필요할때 일정량씩 구입해서 쓰세요!!
내용물이 뻑뻑해서
눈가에 자극이 갈 정도로 굳으면
굳은 부분을 샤프너로 깎아서 쓰면 좋죠.
이 제품 뒤에 샤프너가 달려있긴한데,
내용물이 깔끔하게 깎이는게 아니라
뭉개져서 지저분하고 뭉툭하게 나와요...
샤프너가 제기능을 못 한다고 봐야 해요.
그래서 샤프너를 사용하는 것보단,
휴지 한 칸을 평평한 곳에 깔아놓고
뭉툭해진 부분을 옆으로 살살 굴려서
돌려내듯 깎아서 뾰족하게 만들어 쓰는게
훨씬 낫더라구요.
대신 깎아쓰는 부분이 많은 만큼
내용물이 많이 버려져요...ㅠㅠ
뚜껑을 여닫을때 주의해야할 점이
일반 라이너 열고 닫듯이하면
내용물이 부러지거나 뭉개져서,
꼭!!! 뚜껑을 비틀어 돌리듯 열어야해요.
이거 습관 들기까지 고생했는데...
아이라이너 여러 개 부러뜨려 먹었어요.ㅜㅜ
그리고 중요한 점!
아예 안 번지지는 않아요.
사람 눈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속쌍인 제 눈 기준으로는
적게 번진다거나 거의 안번지는 거지,
절대적으로 무적은 아니더라구요.
색상이 진할수록
잘 번지는 감이 있어요.
번지는게 싫으시다면
옅은 색상쪽으로 고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해요.
특히, 점막 부분에는 잘 발리지도 않고
잘 번져서 언더에 묻어나요...!
점막 채우는 용도로는 추천하지 않아요.
느와르는 정직한 블랙에 무펄인 제품이에요. 부드럽게 잘 그려지는 것에 비해서, 또렷한 인상과 함께 강한 느낌이 함께 나기 때문에 잘 보고 사용해야 할 것 같아요. 부드러운만큼 잘 뭉개지기도 해요. 빨리 굳는 편인데도, 이 라인의 라이너 중에서는!! 가장 잘 번지는 것 같아요. 색상이 진해서 번지면 바로 지저분해보여요. 하지만 아이라인 자체는 거의 지워지지 않아요.
느와르P는 비교적 옅은 블랙에 레드펄과 핑크펄이 함께 석여있는 오묘한 색상이에요. 그런데 막상 그려놓으면 진한 보라빛이 강하게 돌아서, 생각같이 진한 블랙라이너는 아니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려놓은 라이너가 고정된 후에, 너무 빡빡하게 굳어서인지...가루날림이 좀 느껴져요. 아마 다른 라이너와 비교해서 특이한 색상의 펄이 들어있어서 다른 것들보다 가루날림이 심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색상이 진한 것에 비해 번짐이 적어요.
재즈는 거의 블랙에 가까운 진한 고동색에 작은 금펄이 녹아 들어있는 색상이에요. 그려놓은 라인은 빨리 굳는데, 라인이 고정되기 전까지 생각보다 많이 번져서 조금 당황했어요. 색상이 진해서 눈밑이 캄캄해지는게 확연히 보여요. 하지만 아이라인 자체는 잘 안지워져요. 블랙은 싫고 옅은 브라운도 별로인 분들에게 무난한 색상인 듯 해요.
멜로우 브라운은 옅은 브라운에 금펄이 섞여 있는 색상이에요. 재즈보다 더 부드럽게 발리고 덜 번지며, 굳는 것도 더 늦게 굳어요. 색상이 옅어서 번져도 티가 안나고 자연스러우며, 마찬가지로 아이라인 자체의 고정력은 좋은 편이에요. 데일리로 쓰기 가장 좋은 색상이에요.
로열 브론즈는 밝은 갈색에 비교적 굵은 금펄이 섞여 있는 색상이에요. 갈색이라기보단 동색? 구리색?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다른 라이너들보다 굳는 속도가 느려서 섀도우로 사용하기 좋아요. 대충 라인을 그려놓고 손가락으로 문질문질하면 예쁘더라구요.
로즈 골드는 분홍색에 비교적 굵은 금펄이 녹아 있는 색상이에요. 분홍색이긴 한데, 붉은 기가 살짝 돌고 조금 어두운 분홍색이에요. 살짝 베이지 빛도 돌아서, 피치베이지 색상이라 할 수 있을 듯 해요. 애교살 부분에 바르면 눈이 밝아보여요.
엔젤은 로즈 골드보다 더 밝은 느낌의 옅은 분홍색에 미세한 펄이 들어있는 색상이에요. 로즈 골드가 조금 어두운 붉은기 도는 분홍색인데 비해, 엔젤은 붉은기는 없고 딸기 우유 같이 밝고 환한 분홍색이에요. 로즈 골드와 비슷하게 애교살에 바르면 좋아요.
피프티즈는 블랙에 가까울 정도로 깊고 진한 카키색에 금펄이 녹아 있는 색상이에요. 블랙과 브라운의 흔한 패턴에서 벗어나서 쓰기 좋은 매력적인 색상이에요. 진한 색상이라 번짐이 살짝 있긴 하지만, 아이라인 자체의 고정력은 좋아요.
버건디는 붉은 빛이 생각보다 많이 돌지않아 부담스럽지 않게 쓰기 좋은 레드 브라운에 무펄인 색상이에요. 단순한 브라운과는 또 다른 면으로 부드러우면서도 매력있는 느낌을 주는 색상이구요. 느와르 다음으로 유일한 무펄 라이너에요. 부드럽게 발리면서도 쉽게 굳어 잘 고정되며, 색상이 진한 편인데도 적게 번지는 것 같아요.
전 제품 모두
소셜이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예전에는 가격대비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로드샵 제품들이 많이 나와서
적당히 사용하기 좋은 듯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