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만큼은 아니다.
🍊 보나메두사 오렌지 스킨 딜리트 솔직 후기
요즘 SNS나 유튜브에서 보나메두사 오렌지 스킨 딜리트 광고를 정말 많이 봐서, 기대감이 꽤 컸어요. “모공 정리, 각질 제거, 매끈한 피부결” 이런 문구들이 넘쳐나서, 솔직히 광고만 보면 거의 기적의 크림 수준이잖아요. 그래서 저도 호기심에 구매해서 사용해봤어요.
제형은 가볍고 크림보다는 살짝 젤 타입에 가까운데, 바를 때는 촉촉하게 밀착되는 느낌이에요. 향도 오렌지 계열이라 상큼하고 기분 좋았어요. 하지만 문제는 그다음이에요. 저는 제품 설명대로 흡수시킨 뒤 롤링하듯 사용했는데, 살짝 밀리는 현상이 있었어요. 피부 위에서 크림이 뭉치면서 밀려나가는 느낌이랄까요. 처음에는 제 피부 컨디션이나 사용법이 잘못된 건가 싶었는데, 며칠 써봐도 비슷했어요.
피부가 즉각적으로 매끈해지거나 모공이 확 줄어드는 “광고 속 효과”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피부결이 아주 약간 정돈되는 정도라, 극적인 변화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자극은 거의 없고,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괜찮았어요. 민감성 피부라도 큰 트러블 없이 데일리 각질 케어용으로 쓰기엔 나쁘지 않은 편이에요.
전반적으로 보면, 보나메두사 오렌지 스킨 딜리트는 ‘와, 대박!’까지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괜찮네’ 정도의 제품. 광고가 워낙 강렬해서 기대치가 높았던 게 문제였던 것 같아요. 요즘 워낙 비슷한 기능의 제품들이 많다 보니, 이 제품만의 특별한 차별점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래도 향 좋고 자극 없는 무난한 케어 크림을 찾는 분들에겐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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