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캡슐 선세럼 [SPF50+/PA++++]

요지부터 말씀드리자면 찬바람 불고 난 후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선크림 리뷰만 53개 썼고 (이게 54번째) 특히 유기자차를 좋아하는 선크림 덕후입니다. 피부가 얇고 수분감이 쉽게 날아가고 눈시림에 예민하고 항상 정량~정량 이상 듬뿍 쓰기 때문에 1. 눈시림 없고 2. 끈적이지는 않지만 촉촉하고 3. 가성비도 괜찮아야 한다는 기준으로 선크림을 고릅니다. 이 제품은 다이소에서도 요즘 유행인 '캡슐' 선'세럼'이 나온다고 하길래 궁금해서 사봤습니다. 1. 눈시림 없고 촉촉하고 (다이소 제품 답게) 가성비 좋습니다. 다만 여름에는 약간 무겁고 끈적인다는 느낌이 들어서 찬바람 불고 난 후에 더 잘 쓸 것 같습니다. 한 통 기분 좋게 비우긴 했습니다. 튜브도 말랑해서 쉽게 잘리고 끝까지 쓰기 편리합니다. 2. 다만 왜 이 용기를 택했는지 의문입니다. 제품을 다 써갈수록 뾰족한 주둥이 부분을 세럼 알갱이가 막아서 힘을 더 줘야 제품이 밀려나옵니다. 결국 5분의 1 가량 남았을 때는 시원하게 튜브를 잘라서 손가락으로 퍼서 썼습니다. 그리고 바이옴 액티베이트의 유기자차 선크림인 선블록 에센스가 50ml에 6800원이라 1ml당 가격이 더 가성비가 좋습니다. 그 제품과 비교했을 때 이 제품이 좀 더 묵직하게 촉촉한 느낌이라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이 제품을, 그 외의 계절에는 바이옴 액티베이트를 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