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볍긴 한데 그냥 로드샵 립스틱
2호를 사용 중. 아이폰 6s로 촬영된 핀터레스트 감성짤 속 언니들이 쓸 법한 맵시의 무드있는 플럼레드 립이다. 그냥 바라면 두깨씨가 되어버리니 소량만 도포 후 손가락이나 브러시로 문질러 오버립을 연출해주면 분위기 짱. 요즘 참 ㅇ예쁜 립들은 많은데 그 속에서 특색이 없다는 느낌이 강하다. 소장욕구를 돋울만큼 케이스가 예쁘지도, 색상이 눈에 확 들지도, 제품력이 월등하지도 않다. 매트립인만큼 지속력은 아쉬움. 각질, 주름 부각도 당연히 있다. 부드럽게 발리긴 하는데 픽싱이 되면 급 건조해짐. 식사 후까지 얼마나 버티는지 보려고 아침에 바르고 나갔더니 밥시간까지 입술에 남아있지도 못한다. 말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음. . 장점 딱 두가지는 발색력, 그리고 립스틱치고 텍스쳐가 가볍다는 것. 고발색과 부드러운 발림성으로 펴바르기에 굉장히 용이하다. 그리고 무지하게 매트한 텍스쳐인데도 무게감이 덜함. 낮은 가격대와 그만한 퀄리티의 립스틱이군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