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잼 버블룬

장미향으로 힐링하는 욕조 시간‘로즈 잼 버블 룬’은 이름에서부터 장미향이 풍부할 것 같아 기대를 많이 했어요. 욕조에 넣으면 정말 장미 꽃잎처럼 은은한 핑크빛이 퍼지면서 물이 부드럽게 변하는데, 보통 배쓰밤에서 보기 힘든 풍성한 거품이 한가득 만들어져서 욕조에 푹 잠기는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무엇보다도 로즈 향이 진짜 자연스럽고 깊어서, 그냥 향수 맡는 것처럼 기분이 좋아졌어요. 저는 평소에 꽃향기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 제품은 너무 무겁거나 달콤한 느낌이 아니라 상큼하면서도 부드러운 장미향이라 데일리 욕조용으로 딱이었어요. 욕조에 들어가서 향기를 맡으며 휴식을 취하면 스트레스가 자연스럽게 풀리면서 마음도 편안해지는 느낌이에요. 게다가 거품도 풍성해서 피부를 부드럽게 감싸주는 듯해서, 목욕 후에도 피부가 건조하지 않고 촉촉한 게 느껴졌어요. 아쉬운 점이라면, 다른 배쓰밤들에 비해 거품이 오래 유지되는 편은 아니라서 조금 더 오래 즐기고 싶다면 바로바로 욕조에서 움직여줘야 해요. 그리고 가격이 러쉬 제품 중에서도 조금 높은 편이라 매일 쓰기보다는 특별한 날에 사용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