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렬한 코튼파우더향과 지속력
흠.. 자꾸 카톡 광고가 뜨길래.. 괘안은갑다..
이렇게 보다가 올리브영에도 있길래 뿌려봤는데..
아깜놀!
이렇게도 진한 코튼 파우더향 그 잡채라니..
그리고 지속율도 저엉말 끝내주더군요...!
예전 왓슨스에서 팔던 sai 라는 섬유향수도 이런 강한 코튼 파우더향이고 지속률이 좋았는데.. 첫 향이 굉장히 날카롭게 찌르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포맨트라는 브랜드가 약간 남성을 겨냥하고 만들었는지.. 향수의 2/3이 남성취향 저격용입니다.
이 허그코튼도 어느쪽인가 하면 남자향수에 가까워요.
머스크 코튼 이런 것이 굉장히 묵직하게 퉁 - 하고 내려앉아요.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넘 행복하게 좋았습니다.
그래서 올영의 기획세트로 본품도 구매하고.. 당근에서 줍줍도 하다가.. 홍대에서 운영하는 포맨트 팝업스토어도 찾아가고... 연말에 다른 코튼허그 제품으로 15만원 정도 질렀어요.
시그니처 향이라 그런지 섬유유연제, 섬유향수, 솔리드퍼퓸, 샤워젤, 샴푸, 바디로션 등 종류가 제법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냥 코튼허그는 향수가 넘사에요.
향수에 비해 다른 제품들은 다 형님만 못한 아우입니다.
섬유유연제도 고농축이라 세탁기 세탁조에 맨날 몽글몽글 뭉쳐서 남는데.. 지속력이 길지 않아요(차라리 향수를 뿌리세요).
섬유향수는 향수 본품보다 좀더 순한맛으로 약하게 향이 나고 지속력도 짧습니다(차라리 향수를...)
샤워젤은 몽글몽글 나오고 좀 답답하게 거품이 나는데.. 딱히 살 잔향이 오래 가는 느낌이 없고요(향수를...),
뭐 아무튼 기승전 향수를뿌리세욧! 입니다.
코튼 허그 외에도 브리즈? 라는 향수도 사고..
팝업스토어에서 갖은 향수들을 다 맡아보았는데
코튼허그만큼 강렬한 임팩트와 지속력을 모두 갖춘 향수는 제 기준 없었습니다.
12월에 적극 밀고 있는 코튼배쓰도 밸런스가 좀 애매하고.. 다른 향들은 지속력이 민들레홀씨처럼 매우 가볍다든지.. 뭐 그렇습니다.
가격적인 면도, 그냥 올리브영에서 꼬마 기획세트 같은 거 잘 나올때 갖은 쿠폰이나 포인트 먹여서 구매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공홈 가입하면 쿠폰을 주는데.. 금액대별 쿠폰이고, 신나게 구매하고 나니까 연말 원뿔행사 하는 것에 맘 상했습니다.
뭐 어차피 시그니처 향수는 원뿔을 안하니 공홈 이용 안해도 될 듯 하고요.
아무튼 올리브영에 이 향수만큼은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옷깃에 조용히 뿌려보세요.
그리고 6시간 뒤에 맡아보세요!
깜놀하실 거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