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날같았으면 정말 가성비좋은 파데라고 했을 것 같은데, 나쁘지 않지만 특장점이 좀 약한 파데같아요. 요즘은 저렴이 파데들도 잘나오는거 많은데 굳이 이거 사서 쓴다면 얇게발리고 세미매트이면서 속광이 도는것처럼 표현된다는 장점? 그리고 지속력 테스트를 거쳐서 믿고쓸수있는지속력입니다. 요즘은 다른파데들도 거의 지속력좋고 저는 왠만한건 다 지속이잘되서 딱히 큰장점으로 와닿진않았어요. 커버력만 좀더 좋았다면...
밀착력도 좋은데 빠르게 픽스되는 편이라 얼굴에 점처럼 찍어바르니 블렌딩이 잘 안되서 찍어놓은대로 경계가 살짝 보이더라구요. 브러쉬로 펴바르거나, 스펀지로 밀면서 펼쳐바르는게 더 고르게 잘 발릴 것 같은데, 아무튼 빠르게 픽스되는건 화장 스킬이 좋은 사람에겐 문제없지만 VDL 파데 사용하는 주고객층에겐 조금 불편한 요소일 것 같아요.
모공이나 요철 커버력이 조금 떨어져서 아쉬웠는데 프라이머가 브들 대표상품군 중에 하나라서 방판할때 같이팔려고 모공커버력 떨어지게만든건가 하는생각도 해봤어요. 모공이 막 엄청 밉게 표현되는건 아닌데, 모공이 약간 넓은부분은 파데를발라도 뻥뻥비어있어요. 여러 가격대의 다양한파데 써봤고 쓰고있지만 처음겪는거라 좀 어이없었어요..
광고와 설명 보고 기대한것보다 커버력은 쪼금 못미쳤고 부분적으로 덧발라서 커버해도 잘 커버되는건 아니라서 커버력은 좋은편까진 아니구 보통이에요. 건조하지 않고 끼임은 없어서 좋은데 울퉁불퉁하거나 촉촉함이 덜한 부위, 잔주름 같은 것들은 커버를 거의 못하고 자세히보면 드러나요. 속광이 돌듯이 표현되어서 멀리서보면 그 은은한 광 때문에 피부가 매끈한것처럼 보이긴 해요.
만약 제가 피부좋아보이는 가성비템 찾는거였으면 얇게발리는걸 포기하더라도 커버력 있는 걸 샀을거같아요. 더페이스샵 잉크래스팅이 더 두껍게 발리고 바른느낌도 무겁지만 그게 더 맘에들어요.
에스쁘아, 라카 같은 경쟁브랜드는 말할것도없이 에뛰드나 어퓨같은 로드샵까지도 요즘은 다양한컬러를 출시하는데.. 기존에 나오던거에서 오히려 컬러를 줄여서 출시해서 아쉽네요.. 전형적인 17호랑 21호, 옐베쓰는 23호까지만 알맞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마르는걸 테스트해보니 처음보다 색이 많이 어두워졌는데 밝은색보다 23호색들이 그런현상이 심하다고 하니 23호 중에 화사함을 찾는분들말고 피부톤과 잘맞는걸 바라는분들께 추천해요.
이 파데가 안좋은건 아니지만, 원래 나오던 브들 파데에 비해 특장점이 약한거같고 종합적으로 봤을 때 그것보다 딱히 좋아졌다고 생각되진 않아요. 다른 브랜드들은 몇년사이에 다 퀄리티가 업그레이드되었기때문에 조금 아쉽네용..
저는 개인적으로 퍼펙팅래스트파데가 훨씬 좋다고느꼈어요. 퍼펙팅래스트 너무 건조했던분들은 퍼펙트핏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