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손이 아주 건조한데다 손을 많이 쓰기도 하고, 집안일도 하느라 손 씻고 - 바르고 - 씻고 - 바르고 하다 보니 핸드크림을 너무 금방금방 써요. 요즘 겨울이라 또 자주 찾게 되는데.. 어차피 밖에 나갈 땐 휴대용이 따로 있으니, 편하게 자주 많이 써도 부담없는 대용량 펌프형이 필요했어요.
사실 니베아 핸드크림 대용량은 가격도 착하고 제품도 무난해서 이전에도 주문해 사용했던 기억이 있어요. 한 통인지 두 통인지 여튼 다 비우고 오랜만에 사네요.
바디로션같이 큰 펌프 용기에 담겨와도 핸드크림은 핸드크림이라, 확실히 제형에 차이가 있네요~ 수분감 많은 꾸덕한 제형이예요. 다만 버터 느낌은 아니고 말 그대로 꾸덕한 로션 느낌? 그렇다고 막 퍼지지는 않고요. 바르고 난 뒤 답답한 것보다 산뜻한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께 어울릴 것 같아요.
향은 그냥... 로션 향? 특별하지 않고 평범한 로션 향이 납니다. 그래서 오히려 좋아요. 향은 워낙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대용량을 사용하면 쓰는 내내 향을 바꿀 수가 없으니 ^^;
자주 사용하는 곳에는 통채로 놓아두면 좋고, 개인적으로 필요할 땐 화장품 빈 공병에 담아 방 안에 두거나 파우치에 두면 되니 편해요~ 손 상태가 많이 안 좋았는데 꾸준히 바르니 고거 며칠 발랐다구 진정되기는 진정되네요. 보습도 꽤 오래 가는 편이예요. 다들 건조한 겨울철 손 잘 지켜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