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수분만 필요하다면 바로 요것!
요즘 진짜 미친듯이 더워서 그냥 수분감만 느껴지는 수분크림을 바르려고 이 제품을 써봤어요. 가격대는 진짜 저렴한데 패키지 안에 수분크림이 꽉 차있더라구요. 그냥 딱 수분만 있는 제형인데 은근 여름철에 알맞는 보습감도 느껴져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수부지, 지성이신 분들이 여름에 손이 자주 갈 만한 수분크림 느낌이예요. 건성이신 분들도 여름철에 쓰기 꽤 괜찮습니다! 바르고 나면 젤타입의 수분크림 막이 생기는 편이라 흡수가 더딘듯 한 느낌이 들어서 이 부분은 호불호 갈릴 것 같아요.
☝️ 뚜껑 열자마자 꽃향이 강하게 나서 좀 당황스럽긴 했어요. 아무 냄새 안날 것 같은 이미지여서 그런지 더 당황했답니다. 제형이 분명 푸딩, 순두부같이 탱글탱글한 하얀 젤같은 느낌의 크림 제형인데 바르면 제형이 어느새 물처럼 변해있는 느낌의 독특한 제형이예요.
👍 진짜 저렴한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는데 용량도 꽤 괜찮고 제품력 자체도 여름철에 쓰기 딱 좋은 느낌이예요. 수분만 있는 크림느낌인데 은근 여름철에 쓰기 알맞는 보습감도 좀 있고 (가을 겨울철처럼 건조한 계절엔 조금 무리일 것 같아요!) 무엇보다 탱글탱글한 푸딩같은 제형이 슥슥 바르면 물처럼 변해서 이 제품 막 바르고 나면 얼굴이 갓 세수하고 나온 것 마냥 촉촉해보여서 저처럼 피부에 수분감이 너무 없어서 뽀송+건조한 재질의 피부이신분들… 촉촉해보이고 싶으시다면 이 제품 추천드려요. 시간이 지날수록 좀 속광처럼 촉촉해보이는 광으로 보여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제형이 물처럼 변해서 그런지 크림 다음에 선크림을 바르고 나면 젤 수분크림 특유의 밀림이 없어서 괜찮더라구요. 제가 수분크림 -> 선크림 루틴으로 바르고 나면 꼭 한번씩은 밀리는 데 이 제품은 밀림이 거의 없었던 편이었어요. 꽤 순한 느낌의 수분크림이었어요.
👎 호불호 갈릴 요소가 좀 있는 편이예요. 일단 향이 굉장히 강해서 은근 무향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겐 불호일 것 같아요. 크림 바르고 나면 특유의 막이 살짝 생기는 편이라 끈적하고 흡수가 덜 된 것 같이 느껴질 수 있어서 이 부분도 좀 호불호 갈릴 것 같더라구요. 무엇보다 단지형이라 위생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아쉬워할 것 같은 느낌이예요. 그리고 여름철엔 딱 괜찮은 보습감이지만 날씨가 추워지고 좀 더 건조할 때 쓰기엔 가볍게 느껴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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