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봤을 때는 그냥 평범한 미니 팔레트인 줄 알았는데, 뚜껑을 열고 아래쪽을 한 번 더 열어보니까 구성이 진짜 대박이더라고요. 1단에는 아이섀도우들이 쪼르르 있고, 그 밑에 2단으로 블러셔랑 하이라이터가 숨겨져 있어서 이거 하나만 있으면 눈 화장부터 볼, 광채 연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게 정말 큰 장점이었어요. 확실히 2단 구조라 그런지 일반적인 미니 팔레트보다는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지는데, 오히려 그만큼 견고하고 알차게 들어있다는 기분이 들어서 든든했습니다.
윗단에 있는 섀도우들은 데일리로 쓰기 좋은 베이스부터 포인트 컬러까지 딱 필요한 것들로만 모여 있어요. 가루 날림이 적고 눈가에 착 달라붙는 제형이라 손가락으로 슥슥 발라도 발색이 맑게 올라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텁텁함 없이 층층이 쌓이는 느낌이라 여러 번 레이어링 해도 눈 화장이 지저분해지지 않고 깨끗하게 완성되더라고요. 특히 글리터가 까슬거리지 않고 쫀득하게 밀착되어서 눈두덩이에 은은한 입체감을 주기 참 좋았습니다.
아랫단을 열면 나오는 블러셔랑 하이라이터가 이 팔레트의 진짜 묘미인 것 같아요. 섀도우랑 톤이 딱 맞게 구성되어 있어서 따로 색 조합 고민할 필요 없이 톤온톤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거든요. 블러셔는 입자가 고와서 볼에 올렸을 때 모공 부각 없이 뽀얗게 발색되고, 하이라이터는 번들거리는 광이 아니라 피부 속에서부터 올라오는 은은한 속광처럼 표현돼서 만족도가 정말 높았습니다. 2단으로 설계되다 보니 케이스가 살짝 두껍긴 하지만, 그만큼 구성이 완벽해서 여행 갈 때 이것저것 챙길 필요 없이 이거 하나면 끝이라 너무 편했어요.
지속력 부분에서도 꽤나 훌륭해서 놀랐습니다. 아침에 화장하고 나가면 저녁까지 섀도우 색이 날아가거나 블러셔가 얼룩지지 않고 꽤 짱짱하게 버텨주더라고요. 2단 구조라 무게감이 좀 있어서 파우치가 묵직해지긴 하지만, 섀도우, 치크, 하이라이터를 따로 들고 다니는 것보다는 훨씬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케이스 자체가 튼튼해서 가방 안에서 굴러다녀도 안심이 되고, 투명한 뚜껑 덕분에 안의 컬러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점도 실용적이었어요.
디자인도 에뛰드 특유의 아기자기한 감성이 잘 녹아있어서 화장대에 올려두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가격대도 이 모든 구성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정말 좋아서 여러 호수를 쟁여두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평소에 화장품 챙겨 다니기 귀찮아하거나 하나로 완벽하게 메이크업 끝내고 싶은 분들에게는 이 2단 팔레트가 진짜 정답이 될 것 같아요. 저도 외출할 때는 무조건 가방에 챙겨 나가는 필수 아이템이 됐습니다.
묵직한 무게감만큼이나 기능도 묵직하게 들어있어서 쓸수록 매력 있는 팔레트라고 느꼈습니다. 섀도우부터 하이라이터까지 톤이 맞춰져 있으니까 화장 초보분들도 실패 없이 예쁜 메이크업을 할 수 있을 거예요. 피부 결을 예쁘게 살려주면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화사하게 잡아주는 진짜 기특한 2단 구성템이더라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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