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찮을때 화장 잘 먹는 30초 치트템
메노킨 30초 퀵 버블 마스크 리프트 써본 후기 솔직하게 말해보면, 이거 진짜 “귀찮은 사람용” 스킨케어임. 나 원래 시트팩도 잘 안 하는 편인데, 붙이고 10~20분 기다리는 거 자체가 너무 귀찮아서 잘 안 쓰거든. 근데 이건 30초면 끝난다길래 반신반의로 써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편해서 놀람.
일단 처음에 짰을 때는 그냥 크림 같은 느낌이라서 “이게 뭐지?” 싶었는데 얼굴에 얇게 펴 바르니까 몇 초 지나고 나서 거품이 올라오기 시작함. 막 탄산팩처럼 따갑거나 화한 느낌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부드럽게 올라오는 느낌이라서 자극 거의 없음. 피부 예민한 편인데도 부담 없이 쓸 수 있었음.
설명대로 30초 정도 지나고 나면 거품이 어느 정도 올라오는데, 여기서 씻는 게 아니라 그냥 톡톡 두드려서 흡수시키면 끝임. 이게 진짜 개편함. 팩 해놓고 다시 씻으러 가는 과정이 없으니까 손이 자주 가게 됨. 아침에 쓰기 특히 좋고, 시간 없을 때 진짜 유용함.
쓰고 나서 바로 느껴지는 건 피부결 정리되는 느낌? 뭔가 거칠었던 게 좀 매끈해지고, 얼굴이 전체적으로 정돈된 느낌이 듦. 그리고 은은하게 광이 올라오는데 번들거리는 게 아니라 약간 촉촉하게 빛나는 느낌이라서 화장 전에 쓰기 딱 좋음. 실제로 이거 쓰고 메이크업 하면 파데 밀림이 덜하고 좀 더 잘 먹는 느낌 있음.
며칠 꾸준히 써봤는데 드라마틱하게 피부가 좋아진다 이런 건 아니고, 그냥 피부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느낌임. 대신 화장 잘 먹는 건 계속 체감됨. 중요한 날이나 약속 전에 쓰면 확실히 괜찮겠다 싶었음.
근데 이름에 ‘리프트’ 들어가 있어서 탄력이나 리프팅 기대하면 살짝 실망할 수도 있음. 얼굴이 막 올라붙는 느낌 이런 건 전혀 아니고, 그냥 피부가 조금 더 쫀쫀해 보이는 정도임. 그래서 이건 리프팅 제품이라기보단 “컨디션 정리용”에 가까움.
보습은 그냥 무난한 편. 쓰고 나면 촉촉하긴 한데, 건성인 사람들은 이거 하나로는 부족할 수도 있음. 나는 추가로 크림 발라주는 게 더 좋았음. 대신 지성이나 복합성은 가볍게 쓰기 괜찮을 듯.
가격은 솔직히 싸다고 느껴지진 않음. 그래서 매일 쓰기보다는, 중요한 날이나 피부 상태 안 좋을 때 쓰는 게 더 나은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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