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인데도 제형이 정말 가볍고 고급스러워서 바르자마자 머리카락에 쏙 흡수되는 느낌이 일품이에요. 머릿결에 광택을 주면서도 떡지지 않아서 레이어링해서 바르기에도 부담이 없고, 무엇보다 향이 너무 좋아서 하루 종일 기분이 좋더라고요. 소량만 발라도 결이 정돈되는 게 확실히 느껴져서 좋았어요.
좋은 만큼 가격이 너무 비싸서 화장대 위에 모셔두고 아껴 쓰게 된다는 게 슬픈 현실이죠. 용기가 유리라 떨어뜨리면 끝장이라는 생각에 항상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 것도 은근 스트레스더라고요. 펌핑기 압 조절이 가끔 안 돼서 원치 않게 많이 나올 때가 있는데, 그럴 땐 가격 생각에 정말 눈물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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