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스메틱 특유의 맑고 투명한 수채화 발색이 매력적이에요.
특히 '로지 던'은 새벽녘 장미처럼 차분한 핑크빛이라 데일리로 쓰기 딱이고, 미세한 펄이 입술 주름을 메워줘서 탱글한 볼륨감을 확실히 살려줍니다.
다만, 멜팅 밤 제형이라 입술에 부드럽게 녹아드는 만큼 마스크나 컵에 묻어남이 있어 자주 덧발라줘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고, 제형 자체가 약간 무른 편이라 여름에 취약할 것 같아요. 그래도 제품 자체가 조금씩 나와서 겉에 덕지덕지 묻는게 적어서 관리가 편해요.
건조함 없이 오랫동안 유지되는 맑은 광택감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소장 가치가 있는 제품입니다.
그런데 냉정하게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립들이 많아서 굳이 재구매는 안 할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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