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하기 좋아요
루카스 포포크림은 진짜 ‘만능 연고’ 느낌으로 이것저것 다 써보게 되는 제품이었어요. 처음에는 그냥 보습용으로만 생각했는데, 튜브 하나 들고 다니다 보니 입술 각질 올라올 때, 손 틈틈 갈라질 때, 모기 물린 데 가려울 때까지 손이 가더라고요. 제형은 바셀린처럼 꾸덕하지만 바르면 금방 피부에 막을 씌워주는 느낌이라 건조하거나 자극받은 부위가 바로 편안해져요. 특히 밤에 입술에 소량만 발라두면 아침에 촉촉하게 정돈된 느낌이 있어서 ‘응급 보습템’으로 잘 쓰고 있어요. 다만 매일 립밤처럼 자주 바르면 약간 더 건조해지는 날도 있었고, 유분감이 많아서 너무 많이 바르면 답답한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작은 튜브 하나가 여행, 일상, 응급상황까지 다 해결해주는 든든한 구급함 같은 존재라서 계속 쟁여두게 되는 제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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