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끈적임을 싫어하는 사람을 위한 세럼
저는 끈적이는 세럼이나 에센스를 정말 싫어해서 잘 안 쓰는 편이에요. 비플레인 녹두 모공 펩타이드 수딩 세럼은 토너 다음에 바르는데, 이 제품은 흡수력이 좋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바른 뒤 3분 정도 지나서 피부를 만져보면 끈끈함이 전혀 없고, 마치 아무것도 안 바른 제 피부 만지는 것 같은 산뜻함만 남습니다. 피부에 무겁게 얹히는 답답함이 없어서 아침저녁으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어요. 밀리지 않고 피부에 쏙 흡수되기 때문에, 그 위에 메이크업을 해도 베이스가 뜨지 않아서 좋습니다.
향에 민감해도 걱정 없는 무향이라는 점도 큰 장점이에요. 인공적인 향이 없어 다른 제품과 향이 섞일 일이 없고,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염려가 없습니다. 피부가 예민한 분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녹두 성분 덕분인지 피부 진정 효과도 느꼈어요. 얼굴에 열감이 있을 때 바르면 금방 시원해지면서 피부가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울긋불긋했던 부분도 진정되는 데 도움을 준 것 같아요. 제형이 가볍게 발려서 급할 땐 이거 하나만 발라도 괜찮고, 용기도 작아서 여행 갈 때 파우치에 넣기 편리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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