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쫀쫀한 윤광 톤업 선크림
선크림만 바르기엔 아쉽고, 파데까지 바르긴 귀찮을 때 바르기 적당한 제품이에요. 광고에서 '한 겹'을 강조하는데, 실제로 사용해 보니 딱 그 느낌입니다. 선크림, 톤업, 베이스를 쫀쫀하게 합쳐 놓은 제품이라고 보시면 돼요.
제형 자체는 수분감이 엄청 많아서 촉촉해요. 그런데 피부에 쫙 밀착되고 나면 과하게 번들거리는 유분광이 아니라 매끈한 윤광이 돌아요. 딱 예쁘게 건강해 보이는 피부 표현이 됩니다.
끈적임이나 묻어남이 거의 없어서 지성이나 수부지 피부도 여름에 산뜻하게 잘 쓸 수 있겠다 싶었어요. 바르고 나서 피부를 만졌을 때 찝찝함이 없더라고요.
저는 노란 기가 도는 피부인데, 이걸 바르면 자연스러운 살굿빛으로 톤이 화사하게 보정돼요. 인위적인 톤업이 아니라, 피부색이 맑아진 느낌이라 만족스러웠어요. 톤업 효과 자체는 확실한 편입니다.
하지만, 수분감 있는 제형이라 그런지 얼굴에 솜털이 많은 부위나 눈썹 주변 등에 하얗게 뭉치거나 끼이는 현상이 꽤 보였습니다. 양 조절을 잘해서 정말 얇게 펴 바르는 게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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