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트리쁠 향수 [포레 드 코미]

공홈 향 설명에 이끼 낀 냉대림이라고 나와 있던 거 같은데 정확합니다. 살짝 냉대 숲 같은 냄새가 나요. 그리고 향수 후기로 쑥떡 냄새 같다는 후기가 많은데 처음 뿌리면 확실히 쑥떡 냄새가 스치고 갑니다. 그런데 워낙 지속력이 짧은 향수라 다양한 향은 살짝 스치고 잔향만 남아요. 뭔가 엄청 고급진 오이비누향 같은 잔향이 남습니다. 베이스 노트에 머스크가 있더라고요. 써놓고 보니 욕 같은데 추천 맞습니다😂 인공적인 화장품 향이 아니면서 너무 달거나 더운 느낌 없이 시원한 자연 속에서 목욕하는 느낌의 향이에요. 여름에 쓰기도 좋습니다. 너무 어리지도 나이 많지도 않은 느낌의 중성적 향. 워터베이스라 향이 빨리 날아가니 속옷이랑 머리카락에 뿌리면 좀 더 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