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스파이시 향이 처음 느껴지면서
탑 노트로는 우드향 보단 스파이시에 조금 더 치중된 느낌.
시원하고 쌉싸름한 스파이시로 시작해 시간 조금 지나면 미들 노트로 우드향이 남. 절향 같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고급 호텔 나무 가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향 같다고 하는 사람도 있음. 개인적으로는 후자에 조금 더 가깝지만 그 사이 오묘하게 나는 시큼함이 독특함.
깊게 킁킁거리며 시간날때마다 맡아 봤을때의 느낌은 부드럽고 잔잔한 우드향으로 약간의 파우더리함도 느껴지는 향수였음.
하지만 지속력이 어떻게 이렇게나 안좋을 수 있는지 싶음. 시향지에 뿌려두었을때를 기준으로 3~4시간 지속되었고 나중엔 잔향만 남다가 서서히 사라져서.... 5시간 간격으로 한번씩 다시 뿌려야 하는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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