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 40을 넘어가니 안티에이징.. 슬로우 에이징.. 피부 장벽, 피부 노화. 이런 게 낯설지 않은 단어들의 향연입니다.
점점 내 의사와 달리 쳐져가는 제 볼살도... 눈가도. 우울하게만 느껴지는데 그래도 세월은 잡을 수 없잖아요?
그리고 이 세럼이 들어왔으니 열심히 써보자! 생각했네요.
@총평@
- 향 자체는 그리 거북스럽지 않고 상쾌한 느낌이 났습니다. 제가 아는 향이 많진 않은데 시트러스 향이랑 비슷했고요.
약간 톡 쏘는 상큼한 향이 저는 오히려 시원한 느낌이 나서 좋았네요. 그리고 제형 자체는 꽤 묽은 편이었습니다.
손가락에 톡 떨어뜨리면 물처럼 주르르는 아니지만 도로록 빠르게 흘러 내리는 거 같아서 빠르게 볼에 올렸죠.
주로 볼과 코옆, 처지고 있어서 보기 흉해지는 제 양쪽 입가등에 열심히 찍어 발랐습니다.
흡수가 빨라요, 그리고 저는 원래도 그리 예민한 편은 아니지만 어떤 이상증상도 전혀 없었습니다.
카멜리아 추출물. 이라고 하죠, 시세이도 얼티뮨 세럼의 주성분 말이죠.
카멜리아 추출물은 피부 노화를 늦춰주고 피부 컨디션을 조금 더 어려보일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하던데.. 과연 그런 게 진짜?
이런 생각을 하며 살펴보았고, 설명들도 많이 찾아봤네요.
전 비전문가이기에 전문적인 설명보다는 개인의 사용감으로 글을 남기는 게 정상이죠.
그래도 어느정도 성분의 역할이나 어떤 독특함이 있을까는 항상 찾아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찾아보니, 시세이도 만의 바이오 발효 기술로 카멜리아 씨 추출물의 아미노산 함량을 획기적으로 추출?했다던데.
사실 그런 내용은 제가 다 모르겠어요, 다만 그렇게 해서 슬로우 에이징을 모토로 한 세럼이 출시됐다. 그것만 이해했죠.
그리고 사용 후 흡수는 꽤 빠른데 흡수 후 쫀득한 느낌이 듭니다. 탱탱 모찌까진 못 가는 제 피부지만요.
@제형@
- 꽤 묽은 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빠르게 흘러내리진 않는 불투명한 흰색으리 띈 제형입니다.
적은 양을 올려도 쫀득하고 촘촘하게 발리는 거 같아요.
마치 얼굴 모공속으로 스며드는 느낌마저 들었어요. 이 세럼이 피부속으로 침투하고 독자 개발된 발효기술이 피부의 노화를 늦춰주는 역할을 한다는 소리였겠지요.
@향@
- 확 진하거나 그렇진 않고 처음에도 썼지만 제 코에는 시트러스 같은 향기로 기억납니다.
상큼한 편이고, 저는 그런 향을 좋아하는 편이라 즐겁게 바를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전반적인 사용 후 극히 주관적인 평@
- 보통 탄력을 챙기는 제품이라 하면 끈적이는 경우가 참 많더군요.
하지만, 이 세럼은 피부에 올려도 끈적임이 오래 가지도 않을 뿐더러 오히려 피부 사이사이로 촘촘하게 채워준단 느낌이예요.
속건조나 당김에도 꽤 우수한 성적을 낼 거 같네요. 한 겨울이 아니라 아직 땀이 나는 시기와 맞물려 있어서.
완전 건조한 계절이 오면 확실히 그 진가를 드러내지 않을까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기본적 가격이 절대 싸진 않죠, 그렇지만 슬로우 에이징을 내건 제품성만큼은 믿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쫀득하지만 끈적이지 않는 제형은 피부를 밀도있게 촘촘히 채워주고 속건조를 잡아줄 수 있는 역할을 합니다.
바른 후 뭔가 단단하게 피부를 잡아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도전은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잘 쓰고 있네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