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로 애교살 메이크업용으로 쓰고 있어요. 원래 애교살 표현할 때 글리터가 과하면 너무 부자연스럽게 티 나거나, 시간이 지나면 가루가 여기저기 흩날려서 신경 쓰이잖아요? 근데 이 팔레트는 펄감이 은은하면서도 눈에 딱 예쁘게 잡혀서 애교살 메이크업하기에 정말 딱 좋더라고요.
특히 팔레트 안에 들어있는 펄 컬러가 입자가 고와서 발랐을 때 눈물이 살짝 고인 듯한 맑은 느낌이 나요.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반짝여서 데일리 메이크업에도 무리 없이 쓸 수 있고, 사진 찍을 때도 애교살이 은근하게 살아 보여서 얼굴이 훨씬 화사해 보여요. 저는 브러시보다는 손가락으로 톡톡 찍어 바르는 게 가장 예쁘게 밀착되더라고요.
그리고 베이스 컬러랑 음영 컬러도 있어서 눈두덩이에 가볍게 깔아주면 전체적인 조화가 예뻐요. 애교살만 포인트로 반짝이게 할 수도 있고, 풀 메이크업으로 연결해도 괜찮아서 활용도가 높아요. 지속력도 꽤 좋은 편이라 아침에 메이크업하고 나가면 저녁까지 애교살 펄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어서 수정이 크게 필요 없었어요.
저는 평소에 화장을 진하게 하는 편은 아닌데, 애교살이 또렷해 보이니까 눈매 자체가 훨씬 부드럽고 어려 보이는 효과가 있더라고요. 이번에 올리브영으로 들어오면서 가격이 조금 사악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편하게 살수있어서 좋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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