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루쥬 540 오 드 퍼퓸

엄청나게 기대를 하고 큰맘 먹고 구매한 향수인데 제가 그 노즈 블라인드의 주인공이 될 줄 몰랐습니다 ㅠㅠㅠㅠㅠ 처음 뿌릴 땐 다들 이야기 하는 그 요구르트향 달달하고 참 좋네~ 하는데 그러곤 냄새가 안나요 ^^,, 도륵,,, 근데 지속력은 진짜 좋은지 아침에 뿌리고 나가면 저한테서는 냄새가 안 나는데 집에 들어오면 이 향기가 순간 훅 들어오더라고요! 뿌리고 한 번은 침대에 잠시 누운 적이 있는데, 한참 지나서 침대에 다시 누웠을 때 향기가 문득 또 나기도 하고,, 근데 문득문득이 아니면 맡을 수 없는 향이 되어버린 거 같아 너무 슬프네요ㅋ.. 다들 이야기하시는 쇠향? 은 사실 저는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잔향으로 남아 있는 차분하고 쎅쒸한 이 향인가... 굉장히 고급스러운 향이고 좋긴 하지만 이 가격 주고 사기에는 저는 좀 아쉽기도 해요 겨울에 뿌리면 느낌이 좀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