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색감이 사기예요. 어울리는 색만 잘 골라 잡으면 정말 예쁘게 사용할 수 있어요. 그런 만큼 색상 스펙트럼이 넓은 것 역시 장점입니다. 열두 컬러가 각기 다른 톤을 커버할 수 있고 각각 다른 무드를 연출해 줘서 다양한 상황에 사용할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섞은 채로 바르는 것보다 피부에 올릴 때 양을 맞춰서 블렌딩하면 되니까 어딘가에 묻거나 팔레트 같은 걸 필요로 하지 않더라고요. 섞어 바르기 쉬운 제품인 게 너무 좋았어요. 제형은 다소 묽은 제형으로 정말 촉촉하게 올라가는데, 손으로 발라도 그렇고 퍼프를 사용해도 베이스가 안 까져요. 리퀴드 블러셔는 베이스가 까지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그런 걱정 안 하고 사용할 수 있어요.
아쉬운 점은 가격 대비 용량이 조금 아쉬운 편이에요. 리퀴드 제품 특성 상 힛팬 볼 때까지 사용할 수 있는 프레스드 타입에 비하여 다 사용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는데 이 제품도 그렇습니다. 전부 사용히지 못한다는 사실 때문인지 양이 좀 적은 편인 건지 모르겠지만 양이 아쉽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런데 감안하고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예뻐서… 굳이 또 구매하여 사용할 것 같아요. 올리브영 세일이나 공식몰 클리어런스 세일 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때 구매하면 가성비 문제도 어느 정도는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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