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촉촉하고 쫀쫀한 파운데이션
백화점 화장품 중에서도 고가에 속하는 파운데이션이지만 특유의 텍스처와 컬러가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어요. 매장에서 스쿠의 3종 파운데이션을 다 테스트해봤는데 리퀴드 타입도 좋았지만 젤리같이 쫀득한 느낌이 있으면서 무겁지 않은 마무리감이 좋아서 크림 타입을 선택했습니다.
콩알만큼 덜어 스패츌러로 피부에 얇게 도포한 후 적셔서 꼭 짠 쿠션퍼프(요즘은 아워글래스)로 펴 발라주는데요, 답답하지 않게 발리면서 자연스런 톤 정리, 잔주름 및 모공 커버 효과가 있습니다.
바른 후에는 과하지 않은 윤광 효과가 있는데 무겁거나 끈적이지 않고 시간이 지나도 자연스럽게 옅어질 뿐 지저분하게 뭉치지 않아요.
피니시 파우더로 마무리하면 조금 더 지속력이 길어지기는 하겠습니다.
저는 110호를 구매했는데, 차분하게 피부톤을 정돈하면서 과하게 희지 않아 오히려 좋았어요.
테스트용으로 105호도 받았는데 아주 살짝 더 밝은 느낌이기는 합니다. 애초에 아주 환한 상아빛은 없는 듯 하니 많이 밝은 피부 표현을 선호하신다면 맞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
저는 스패츌러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자 타입이라 아무래도 용기 입구가 지저분해지기 쉽고 오염의 위험도가 높은 점은 단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고가에 속하지만 비싼 값을 하는 제품이라 당분간은 사용할 것 같아요.
한번씩 진행하는 매장 행사 때를 노리거나 면세점에서 구매하면 더 좋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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