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 파우더 팩트

이름처럼 피부의 결점을 자연스럽게 ‘블러’ 처리해주는 보송한 마무리감의 파우더 팩트입니다. 입자가 매우 고와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되며, 특히 모공이나 요철을 매끈하게 정돈해주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유분을 잘 잡아줘서 메이크업 무너짐을 최소화하고, 덧바를 때도 뭉침 없이 깔끔하게 올라갑니다. 지복합성 피부 기준 하루 중간쯤 유분이 올라오기 시작할 때 한 번씩 덧발라주면 화장이 다시 정돈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장점은 모공과 요철 커버에 효과적이고, 매우 가벼운 텍스처로 덧발라도 두꺼워 보이지 않으며, 번들거림을 효과적으로 잡아준다는 점입니다. 또 팩트 자체가 얇고 휴대하기 좋아 외출 시 수정용으로도 적합합니다. 단점은 퍼프가 다소 얇고 밀착력이 약한 편이라 브러시나 다른 퍼프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매우 건조한 피부 타입이라면 건조함을 더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비슷한 제품으로는 이니스프리 노세범 미네랄 팩트와 비교할 수 있는데, 이니스프리가 더 산뜻하고 투명한 마무리라면 어바웃톤은 보다 ‘보송하고 블러 처리된 피부’ 연출에 강점이 있습니다. 특히, 살짝 화사하게 톤업되면서도 뽀얀 피부를 연출하고 싶은 분에게 어바웃톤 쪽이 더 잘 맞는 선택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지성, 지복합성 피부에 특히 만족도가 높을 제품이며, 요철 커버와 수정용 팩트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데일리로 쓰기에도 부담 없는 마무리감과 휴대성 덕분에 파우더 팩트 입문용으로도 훌륭한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