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브 유 사용하고 있어요.
라일락 빛이 도는 컬러라 살짝 난도가 있는데 발색이 진하게 되지 않기 때문에 아주 찰떡은 아니지만 특별히 뱉어낸다는 느낌도 없어요.
스르륵 녹아들면서 발리고 꽤 글로시한데 그렇다고 입술이 갑갑하거나 끈적이는 느낌은 없어요. 조금 건조한 상태의 입술에 립밤을 먼저 바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좋았어요.
발색은 꽤 은은한 편이라 두세번 정도 덧발라야 색이 좀 올라가는 느낌이 듭니다.
멘톨 성분이 들어있어 약간 화한 느낌이 있는데 자극은 거의 없는 편이고 따라서 플럼핑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렵습니다.
한번 돌리면 스틱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조금씩 빼서 사용해야 하는데 워낙 재형이 무른 편이라 용기 바깥에 묻은 걸 닦는 게 매번 귀찮네요.
풍선껌같이 귀여운 향이 나고 가벼운 케이스가 그닥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닌데, 애초에 정가도 저렴한데 세일가로 7천원대에 구매해서 크게 불만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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