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전히 잘 쓰는 틴트
봄웜라이트
인생 첫 틴트였던 제품이라 유독 애착가는 제품입니다.
학생때는 이게 왜 그렇게 갖고싶었는지..
물론 지금도 예쁜 색상이에요. 신기하게 사람마다 발색이 정말 다르게 올라오는데 저한테는 오렌지 한스푼 섞인 코랄핑크 색상입니다.
첫 발색은 망고빛 섞인 오렌지코랄인데 덧바를수록 핑크기가 확 올라와요.
처음 바를때의 맑고 발랄한 망고빛 코랄도 예쁘지만 시간 지나 착색 올라온 뒤의 핑크빛 코랄도 정말 예뻐요.
색상은 정말 예쁘지만 사실 요즘엔 틴트들이 워낙 다 잘나와서 예전만큼 독보적으로 예쁜 느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또 착색때문에 색상 변하는 틴트가 말이 되나 싶기도 해요. 만원도 안하는 페리페라도 핑크 착색 잡겠다고 리뉴얼을 그렇게 많이 했는데..
근데 또 이게 뚝심이라면 뚝심이라 십년넘게 변하지 않는 이 틴트에 적응해버려서 여전히 잘 쓰고 있네요. 패지키 리뉴얼 빼고는 색상 변화나 향기 변화는 없었어서 마음에 듭니다.
스미듯 가볍게 발리는 틴트라 입술 컨디션을 덜 타서 편하게 쓰기 좋아요. 건조함은 좀 있지만 차차만큼 편하게 쓰기 좋은 틴트를 아직 찾지 못해서 여전히 잘 쓰는 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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