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립밤보단 립스틱
02. 블러싱코랄 사용
기억하는 분들은 기억하실텐데 이게 2020년 초에 출시된 나름 장수템임. 그땐 4호, 5호는 없었고 좀 더 채도있는 컬러들 위주로 출시됐었음. 처음 나왔을때 컬러와 보습을 동시에 잡았다 뭐 그런 카피로 홍보를 했었다.
근데 이게 바세린 브랜드에서 나온거라 보습 엄청 잘 될것같고 그러잖아요? 근데 막상 써보면 아님. 그냥 촉촉한 립스틱 정도 되는 것 같음. 처음 발랐을때는 오? 촉촉한가? 싶지만 시간 지나고 나면 마르면서 건조해집니다.
그리고 묻어남도 심함. 이렇게 묻어남 심한 립 간만에 써봄. 아침에 출근하고 차 하나 딱 타서 마시는 게 낙인데 한 입 마시고 컵을 보니 장난아니게 묻어남. 누가봐도 립스틱 바르고 컵에 입 댄 사람됨.
블러싱코랄 색상 기준 딱히 자연스러운 컬러도 아녜요 두어번 쓱쓱 바르면 풀메하고 쓸 수 있는 발색력은 됨...
게다가 하필 이 색상은 착색이 좀 핑크로 됨...
우리 분명 처음 발랐을 땐 예쁜 코랄컬러였잖냐.
딱히 촉촉하지도 않고 많이 묻어나고 그래도 발색력은 좋은데 솔직히 제 생각엔 립밤보다는 촉촉한 립스틱에 더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꼭 사고싶으신 색상 아니면 굳이 이걸 살 이유는 없음. 진한 색상은 묻어남도 심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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