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여감 없이 촉촉한 톤업 선제품
처음보자마자 점자 부분이 있길래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써서 만들었다는 것을 보였어요. 외관 디자인이 보라색에서 흰색으로 그라데이션이 되어있는데 톤업 선제품이라는 점이 잘 표현된 것 같아요.
용기 입구같은 경우 구멍이 좀 작았는데 실수로 너무 많이 더는 일 없이 양조절이 잘 되었어요.
향같은 경우 선제품 같은 향은 안나고 특별히 어떤 향이 난다라는 느낌은 없는 것 같아요. 무슨 향이 아주 살짝 나긴 하는데 그냥 신경도 안 쓰이는 정도라 향에 민감하신 분들도 잘 사용하실 것 같아요.
보라색 톤업 선제품은 저는 처음봐서 조금 신기했어요. 보통 베이지색이거나 분홍색이던데 메이크업 베이스로만 보던 제품을 선제품으로 메이크업 전 한 번에 사용하니 편리할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피부가 굉장히 민감한 편이고 요즘들어 되게 더 민감한 상태라 성분을 알아보았는데 모공을 막거나 피부에 자극가는 성분이 하나도 없고 다 피부에 좋은 성분들 밖에 없었어요. 알러지 유발 성분도 없었으니 참고해주세요.
선크림이다 보니 선제품 특유의 잔여감이나 미끌거림, 번들거림, 유분감이 느껴질 줄 알았는데 화잘먹 선크림이라는 말 그대로 흡수력이 진짜 좋았어요. 바른 후에 유분감이나 번들거림도 없고 딱히 선제품은 전혀 안 바른 느낌?
다들 보송보송하고 건조하대서 되게 건조한 느낌의 제품이구나 했는데 막상 발라보니 촉촉한데 흡수력이 높은 로션 같았어요. 저는 화장이 밀릴까봐 선제품을 잘 안바르는 편인데 이건 속만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보니 화장이 진짜 제 피부처럼 촵 달라붙어요.
보통 톤업 제품들은 뭉치거나 바를때 약간 뻑뻑하던데 이거는 스킨케어 제품처럼 부드럽게 발렸어요. 스킬이나 도구 필요없이 손으로도 균일하게 잘 발렸어요.
톤업은 확실하게 되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그래서 오히려 더 베이스 바르기 전에 자연스럽게 사용하기 좋았어요. 과한 느낌 없이 제 피부처럼 표현돼요.
제가 다크닝이 되게 심한 편인데 쿠션 사용하기 전에 발라주니밤까지도 처음 바른 톤 그대로 유지 되더라고요. 게다가 얼굴을 밝혀주니 약간 어둡다고 느껴진 쿠션이나 파데 사용하기 전에 발라주면 방치하던 제품들도 잘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단점은 가격이 좀 비싸더라고요..세일한 가격도 비싼편이던데 좀 더 저렴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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