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과가 없다고 할 순 없으나...너무 과도한 입소문이라 잉? 스러운 아이템입니다.
사실 이런 미세 스피큘이 들어있는 제형이 처음 나온것도 아니고, 이전에도 써보았지만 자극대비 엄청 드라마틱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입니다만...
너무 입소문이 나고 품절템이 되니 호기심에 구매를 안할 수가 없어서 사봤습니다 ㅋㅋ
우선 2미리씩 파우치 포장된 낱개 x 5 = 10ml에 3천원이라는 가격이라 부담없이 트라이해보기 좋긴 하네요.
2ml가 생각보다 양이 꽤 되어서, 얼굴에만 쓸 경우 한 번에 바르기엔 좀 남아요. 하지만 나눠서 쓰기엔 제형 특성상 찝찝해서, 저는 목부터 쇄골까지 다 발라서 한 번에 씁니다.
리들샷100은 가장 스피큘 양이 적은 라인이라 살짝살짝 걸리는듯한 따가움 정도였고 많이 자극적이진 않았어요. 얼굴에 핸들링 할 때만 느껴지는 정도인데... 자극은 사바사이니 팔 안쪽에 테스트라도 해보고 얼굴에 올리시는걸 권장합니다. (애초에 민감성이신 분들, 얼굴에 편평사마귀나 좁쌀 많으신 분은 굳이 위험하게 이 제품 쓰실 필요는 없을거 같고요..)
묽은 젤 같은 제형이고 이 제품 자체는 막 성분이 특이하거나 보습력이 좋은 게 아니라서, 이걸 발라주고 그 다음에 고기능성 기초를 발라주는게 핵심입니다. 유효성분의 흡수를 도와주는 서포터의 역할이라는 점에선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생각돼요. (전 레티놀을 이어서 사용해요)
다만 리들샷만 바르고 기초를 추가해주지 않으면 건조하기도 하고, 딱히 큰 효과를 보기 어려웠어요. 미세한 각질 탈락 효과로 다음날 결 정리가 되긴 하지만.. 이런 효과는... 자극없이 효소파우더나 고마쥬 제품 쓰는 쪽이 훨씬 더 좋아서요. mts 효과라고 얘기하기엔, 스피큘 자체가 너무나 미세하므로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효과가 하나도 없는 제품은 아니지만
입소문만큼 드라마틱한 느낌은 아니구요. 그냥 미세 스피큘 들어있는..예전에 나오던 제품들이랑 비슷해요. 다만 다양한 종류로 자극도 & 효과를 선택하여 쓸 수 있게 한 점은 좋구요. 저같은 경우엔 자극을 크게 느끼지 않는 편이라 효과도 100보단 300이 좀 더 낫긴 해서요 ㅎㅎ
고함량 유효성분으로 잘 맞는 기초 있으시고, 피부 크게 민감하지 않은 분들은.. 기존 제품 흡수에 시너지 주는 용으로 써보실만하고요. 이거 하나로 피부가 확 좋아질거라는 기대는 안하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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