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피부는 22호입니다. 색상은 사실 단독으로 발라본적은 없어서 뭐라 판단하긴 애매하지만 파데에 섞어서 발랐을 때 딱히 어두워지는 느낌은 없어서 좋긴 좋았어요. 특히 다른 비비들은 섞으면 핑크~잿빛으로 어두워지는게 너무 싫었는데 이 비비는 핑크끼나 잿빛은 하나도 없어요.
제형은 사실 비비치고는 그냥 무난한거같아요 에르*** 비비같은건 색은 별로여도 그냥 손등에만 발라봐도 엄청나게 쫀쫀하고 촉촉해서 섞어 쓸만 하다고 느꼈는데, 얘는 그냥 뭐.. 크림같은 느낌? 무난했고 딱히 나쁘진 않았어요
지속력도 단독으로 바른적은 없어서 애매한데 매트한 파데랑 섞어서 바르니까 시간 지나면 각질부각 되는 점은 좀 완화되더라구요.
별점이 낮은 이유는 용기 때문입니다. 한 번 나올 양을 조절하는 것도 너무 어려워서 자꾸 바르고 남은 양을 버리게 되구요, 또 항상 스파츌라를 이용하는 저는 비비를 짜고 그걸 손등에 덜고 다시 발라야해서 좀 황당했네요;; 플레이트 가장자리가 좀 위로 올라와있어서 바로 스파츌라로 바르긴 좀 어려워요. 파데를 섞어서 바르기 편하라고 플레이트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저는 원래 손에 묻히기 싫어서 스파츌라로 섞고 바르는데 이걸 쓰면 손으로 문질러서 섞어야 해서 별로였어요.. 심지어 섞을때 자꾸 플레이트 가장자리로 제품이 넘어가서 사이에 껴서 비위생적입니다 ㅠ
그리고 어차피 리필도 없는데 뭐하러 쿠션 형태로 출시했는지 정말 모르겠구요 그냥 플라스틱 사용량만 늘어난다고 생각해요. 원래 제품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비판적으로 리뷰 다는 편 아닌데 진짜 비비를 이런 쿠션 형태로 출시한건 도무지 이해가 안돼서 좀 길게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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