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소 향 없는 리무버 만들어주라 다들
※되풀이하여 뷰티 시장이 변하는 시점, 나에게 맞는 리무버 찾기 긴 여행기. 리무버 후기를 이렇게까지 장황하게 쓸 일 없지만 자꾸 리뉴얼 및 단종 때문에 강제 험난한 방랑 생활 중ㅜ ※여러 가지 브랜드들 리무버 언급됨 주의. 나를 위한 리무버 하나도 이토록 어려울 수가!
하. 왜 내가 완전 마음에 들고 정착하려던 리무버들은 다 단종인 걸까. 말마따나 색조도 그럼ㅎ 따라서 이 글은 길어질 것 같다. 주의 요망. 이걸 작년 9월 말에 사놓고선 이제서야 개봉하는ㅋㅋㅋㅋ... 껄껄. 증정 받았던 삐아 편안한 비건(?) 리무버 한 통 클리어 하고 미샤 퍼펙트 리무버까지 해치우니까 자연스럽게 뒤로 밀려났었던 것. 포인트앤 리무버도 달달 쓰니 이에 뒤로 빠지고.
(* 스킨1004 마다카스카르 리무버는 세정력 매우 약한 나머지... 가끔 낯 지우거나 간단한 화장 지우는 용도. 산뜻한 감은 좋음.)
대용량 250ml에 1+1 행사 4540원에 샀거든. 가격 대박 착해😭 그때나 지금이나 세월이 흘러도 가성비 갑이면 뭐해. 뭐긴 뭐야. 더 고맙지🤧 요즘 물가가 얼마나 비싼데... 클렌징워터 부럽지 않게 리무버도 어지간히 팍팍 낭비해도 마음 편해서 그게 참 좋음. 리무버를 듬뿍듬뿍 헤피 묻혀 써야지만 화장솜과의 눈 마찰 자극 없이 쓸 수 있으므로.
리무버는 세정력이 핵심인데 깨끗하게 잘 지워준다. 화장솜 박박 안 문대도 물 흐르듯 상쾌하게 게워냄. 미샤 퍼펙트 리무바 세정력과 맞먹음. 딱히 잔여감도 안 남고 유분기 빗발치지도 않아 대충 막 쓰는 리무버 역할로 딱 적당했다. 예전에 내가 지인한테도 추천한 거 당연히 평타 이상은 해야지 암암.
향이 유리아쥬 센서티브 클렌징워터 빨간 뚜껑이었나? 그거와 비슷한 인공 물장미향 섞인 화장품 향이 난다. 그게 좀 맛 없고 거슬리지만 마구잡이로 쓰는 중. 향이 안 나면 더 좋았을 거다.
말미암아 향과 색소가 내 호감도 일부 추락시킴... 별 다섯 개는 못 주겠음. 당연히 좋긴 좋음! 가성비 왕이라서 또 살 예정.
그런데 있잖아. 난 나한테 맞는 제품 있으면 발암물질 막 독극물 퍼붓는 독 수준 아닌 이상 주의 성분에 크게 동요하진 않은데 이 아이 성분 보고 오랜만에 땀 삐질삐질 당황스러웠음 케...ㄱ N년 만에 이제서야 안 사실이었다. 그치만 뭐 두드러기난다거나 하는 불상사는 못 경험함 아직까진.
@ 참고로 지금 내 리무버 정착 생활 격변기 상태가,
: 이니스프리 애플씨드 리무버 => 아리따움 뽀오얀 리무버 => ?
이거란 말임. 이니슾 애플씨드 리무버 한때 몇차례 리뉴얼로 굿바이했지 아리따움이 인생 리무버로 등극 정착하나 싶더니 사라졌네? 난 망했음.
그래서 나름 두 가지 괜찮은 리무버 챙겨 봤다.
1) 폰즈 리무버> 세정력 굿. 기름지고 미끌거림 많지 않음. but 색소가 아쉬움.
2) 삐아 편안한 리무버 > 내 눈에 보통 편안함. 세정력 무난. but 일반 마스카라는 오케이, 인데 클리오 01 롱컬링, 02 볼륨컬링 같은 건 지울 때 좀 시간 걸림... 즉, 다른 워터프루프 세정 리무버 따로 필요함. 그리고 단종인 듯ㅜ 하지만 눈 포함 얼굴 전체 닦기에 기름짐 적고 괜찮았음. 피부에 뭐 나지도 않고 굿굿. 왜 단종...ㅜㅠ
왜 제품이 괜찮아서 좀 정착하려고 들면 리뉴얼이거나 단종인 걸까. 이 무슨 나쁜 법칙이야ㅜ
그동안 공백 기간에 제공 받은 리뉴얼 포인트앤 리무버가 완전 괜찮아서 정착할 찰나, 눈 따가움이ㅜㅜ 개봉 초반에만 그럴 거란 믿음은 저 멀리... 몇 달 지나도 따가운 건 가시지 않고 여전히ㅜ 내 의지완 상관없이 구매는 다시 신중히 고려해보게 되었다... 그거 빼곤 완벽ㅎ 완벽에 가까워서 더 슬픔😢 차라리 본문 어퓨 리무버가 더 순하게 느껴짐. 물론 삐아 편안한 리무버 이런 것들도 눈 상태 메롱할 적엔 축축 따가웠긴 매한가지나 포인트앤은 좀 빈도수가 높았음 흑흑.
( @그밖에 내 눈 쉽게 피로 예민해지게 만든 제품: 삐아 소프트젠틀 리무버, 스킨푸드 밀크쉐이크 리무버)
아. 미샤 리무버도 괜찮다. 단지 색소만 빼줬으면 좋겠다... 그럴 경우 또 제품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 색소 없는 리무버도 미샤에 있는 거 압니다. 근데 그건 종이 달라...ㅋㅋㅋ... 도전 안 함. 아 내 눈에는 폰즈 포인트앤보다 미샤 파랑이가 좀 더 순했다. 하지만 폰즈랑 포인트앤이 곱절로 산뜻함. 마무리감이.)
>>오늘날 아리따움 뽀오얀 리무버도 접근성도 낮아지고 적당한 세일가에 구하기 어려워졌다...!하기도 무섭게 돌연 상품명이 에뛰드 뽀오얀이 되어버림ㅜ_ㅜ 제품 내용물이 불변하다면 난 괜찮아. 쭉 쓸 테야. 그대가 유 스틸 마이 넘버원였으니까. 영원히 단종 없애주소서. 훌쩍. 천 년의 사랑도 식는 단종 절대 금지.
□ 단종 아닌 판매 제품 중 가격 너무 과하지 않은 선에서, 세정력 훌륭하면서 내게 자극 없는데 향 옅고 색소 없는 국내산 리무버 갑은 역시 [ 전. 아리따움 뽀오얀 리무버] 미만 도토리 키재기인가... 아니면 또 새로운 아이가 혜성 같이 등장할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앞으로는 뽀오얀 그 이 포함 '더페이스샵 미감수'랑 '바닐라코 클리어 (제로X)', 그리고 '아리얼 리무버' 만 써보고 토리든 등에서 세정력 좋은 리무버가 나오지 않는 이상 그간에 쌓아온 데이터 리무버들 가운데 괜찮았던 것들로 계속 쓸까 한다. 집이 리무버 한 뭉텅이라 내년까지 리무버 못 살 것 같지만ㅋ 아 맞아, 바이오더마 리무버도(가격 비싸서 반정착 따윈... 모르겠어) 기회 삼아 한 번 써봐야겠다.
++)23.8.10 추가/ 때에 따라서 눈 따가움이 생기기도 한다. 안 그런 경우도 있고, 반반. 그리고 얼굴 지우기엔 턱밑 부근에 트러블이 올라오는 것 같은 느낌이... 화장 세정력은 당연하게 굿 무난했음. 좋긴 좋음. 정말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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