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파우더브러쉬만큼은 저렴이나 홍대 매장에서 괜찮은 제품을 못 찾아서 이것저것 오래 고민하기도 하고 약간 실패도 했어요. 피카소 133은 2023년 봄 기준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파우더브러쉬 중에는 가장 가성비있게(??🙄) 괜찮게 쓸 수 있는 퀄리티좋은 파우더브러쉬에요. 필리밀리도 써봤지만 어차피 세일하면 가격이 크게 차이나지는 않는데 몇푼 더들여서 이거 사는게 오백배 낫다구 생각합니다.!! 생각보다도 굉장히 부드럽고 모가 얇고 매끈해서, 모양이 뾰족한데도 피부에 닿을때 자극 없고 코옆이나 미간 입주변 눈가 같은 좁은부위에도 바르기 수월해요. 파우더 양도 얇게 발리는 편이고, 모양이 이렇게 모여 있어도 모가 충분히 훌렁해서 파우더를 고루 바를 수가 있어요.
다만 저는 이 브러쉬로도 만족을 못 했던게,, 피부가 워낙 얇고 지루성피부염도 있어서 뾰족한 브러쉬로 계속해서 여기저기 두들기는건 붉어진부위는 살짝은 자극할 수 있어 꺼려지기도 했고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답답하게 느껴졌네요. 원래 에뛰드 분홍색 마이뷰티툴 브러쉬를 수년간 잘 썼는데 오래쓰니 모양도 변형되고 조금 더 섬세하고 부드러운 브러쉬로 갈아타고 싶어서 샀는데 아무래도 사이즈가 생각한거보다도 더 얇아서.. 얼굴전체에 이걸로 파우더 바르는 게 되게 짜증나는 일이에요. 전 결국 메이크업포에버 넙적이 브러쉬 샀고 시중의 어떤 파우더브러쉬도 저를 완전히 만족시켜주지 못했는데 메포는 완전히 다른거랑 차원이 다르게 어나더레벨로 좋아서 행복하게 쓰고 있습니다..! 피카소랑 비교해도 메포가 훨~~~씬 더 얇게 발려요. 특히 전 루스파우더를 주로 사용해서 메포 브러쉬 모양이 좋네요
이 브러쉬는 얼굴전체 말고 T존 위주로 투명팩트 바르시는 분들한테 잘 맞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한국인 대부분은 그렇게 쓰시겠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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