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눈썹 빗을 사야지.. 사야지 마음먹은 것이 벌씨 6년
드디어 하나를 샀네요. 피카소에서도 속눈썹 빗이 나오는지 몰랐어요
20대 초반의 저는 마스카라를 최소 두세 번은 덧칠해 거미다리 만드는 걸 총아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속눈썹 빠! 아이메이크업 박!! 힘 준 메이크업을 종아해요
다만 거미다리도 거미다리 나름인지라 안 예쁘게 뭉치면 샤프나 이쑤시개로 마스카라가
굳기 전에 살살 분리해 줘야 했어요. 눈 찔리면 어쩌려고 저랬는지 아직도 이해
불가입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최근에는 속눈썹이 화려한 것은 여전히 총아하지만 조금 자연스럽게
가닥가닥 살아 있는 고런 느낌을 총아하게 되었습니다
눈썹 빗은 애초에 눈썹 결을 살리기 위해 디자인 된 거라 빗살 간격이 굵었고, 마스카라
헤드처럼 생긴 브러쉬는 힘이 약해서 픽서까지 사용하는 제게 소용이 없었습니다. 같이
엉렸어요
참고 참다 이제는 진짜로 사야 될 때가 왔다! 싶어 구매했습니다. 롱/샷 핸들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총은 것 같아요. 저는 손이 잘 떨리는 사람이기 때문에 뭐든지 짧게
쥐고 사용하는 편이라 * 핸들을 구입했습니다.
뚜껑도 끼리릭 돌려서 열어야 하는 타입이라 푸껑이 애먼 데 돌아다닐 일이 없어 휴대하기
종고, 무엇보다 빗살이 단단한 메탈인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플라스틱이나 인조모 같은
경우에는 픽서+마스카라로 굳어진 단단한 속눈썹 사이를 뚫고 결 정리가 안 되더라구요
요 제품은 철로 만들어진 빗 부분이 굉장히 단단해요. 얇은 듯 하지만 쉼게 휘어지지
않구요. 이 친구라면..! 제가 바래온 미라클을 이뤄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마감이 동글동글 해요. 브러쉬 끝이랑 빗살 끝도 그렇고 브러쉬 자체도
동글동글 마감이 잘 되어 있어서 정교하고 세밀하지만 사용하면서 찔릴 걱정은 다른
제품들에 비해 덜어도 될 것 같습니다.
리뷰 사진으로 제 생눈을 보이기에는 아직 준비가 안 되어서 ㅋㅋㅋ 인조 속눈썹으로
실험해 봤는데 정말 머리 빗기듯 잘 빗어줘요. 처음에 제품 보면서 아무래도 이런 걸
사용해 본 적이 없다 보니 빗살 간격이 좀 넓지 않나 생각했지만 딱! 적당합니다.
갖다대니 딱 적당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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