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량하지만 건성에게는 겨울보다 여름템
글로우픽 이벤트에 당첨되어 솔직한 리뷰를 남깁니다.
-받은 제품은 샘플사이즈의 라이프 플랑크톤 엘릭시어 안티 에이징 세럼
피부에 순할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의외로 바르자마자 따끔따끔한 느낌이 들었다. 아 물론 새로운 화장품을 피부에 바르니까 피부가 적응하려고 그러는구나~라고 이해했는데...이게 왠걸 바를 때 마다 따끔따끔한 느낌이 계속 난다. 다행인 건 그 따끔따끔한 느낌이 아주 가볍고 조금만 있어도 금방 없어진다는 정도? 그리고 무엇보다 발라도 피부에 트러블이 나지 않아 민감성 부분에서는 만족한다.
묽은 유백색 세럼에 얼굴에 떨어뜨리면 완전 물 같은 제형은 아니더라고 묽은 정도로 줄줄 흐른다. 발림성은 부드럽고 흡수력이 정말 뛰어나다. 다른 겉도는 세럼이나 에센스와 비교했을 때 거의 바른지 3초만에 흡수가 완벽히 되는 느낌. 피부를 코팅해준다는 느낌으로 흡수가 되지만 아무래도 바로 위에 보습감있는 크림을 바르지 않는다면 건성피부에게는 꽤나 건조할 듯 한 느낌이었으니 이 점 참고바람.
사실 이 제품을 사용했을 때가 피부가 유독 메마르고 건조해서 턱 밑이나 얼굴 외곽선, 그리고 코와 입 주변에 껍질에 일어날 정도로 난리가 났었다. 가을겨울철로 계절이 바뀌면서 환절기에 위태로운 내 피부가 결국 버티지 못하고 건성에서 악건성으로 변함. 근데 글로우픽에서 마침 이벤트가 당첨됬네??? 그리고 그 당첨된 제품이 비오템의 라이프 플랑크톤 세럼과 장벽크림이네?????? 한번도 비오템이란 제품을 써 보지는 않은 나로서는 샘플을 사용할 때부터 기대가 많이 됬었다. 그리고 광고에서도 나타낸 대로 청량한 파란색의 테마와 수분이 정말 엄청날 것 같은 느낌에 나를 이토록 괴롭히는 속수분을 어쩌면 효과적으로 잡아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일단 향이 청량하다. 마치 청량음료같은 어디선가 맡아본 향인데 그 청량음료가 정확히 어떤 건지를 모르겠는 그 향....굉장히 워터리한 향이라 해야 하나? 내 기준에서 향이 그렇게 센 편도 아니였고 오히려 아쿠아틱한 향을 굉장히 선호하는 스타일이지만, 만약 워터리한 향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사용한다면 거북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차라리 향을 넣지 않았다면 fragrance free로 어필할 수 있었을 것 같다.
그리고 두번째, 흡수는 너무너무 만족한다. 다만 피부로 정말 빠르게 흡수되고 진여감이 남지 않기 때문에 만약 이 세럼을 바른 후 아무것도 바르지 않는다 하면 극지성이나 지성 타입 제외, 모든 피부타입은 속당김이나 건조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세번째, 맨 첫째날은 자기 전에 발랐지만, 아무래도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건조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래서 그 후로는 아침루틴으로만 사용했는데, 아침에 사용해봐도 촉촉한 느낌은 일시적이고 깊이 보습감을 잡아준다는 느낌이 부족했다. 혹시 레이어링이 답일까 싶어 제품을 1차로 발라 흡수시킨 후, 추가적으로 2차로 흡수시켰다. 더블레이어링을 한 후 느낀 바로는.... 확실히 이 제품은 환절기에는 건성이 사용하기에는 무리. 촉촉함은 분명히 있고 느껴지지만 지속되지는 않는다. 흡수도 빠르고 좋지만 금방 날아가 버리는 느낌? 위에 같은 브랜드의 장벽강화 크림을 발라도 건성에게는 뭔가 기름기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만약 건성이 위 제품을 사용한다는 가정이면 차라리 여름철에 사용했더라면 더 좋은 평을 받았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총평을 내리자면 제품의 촉촉함과 청량함은 분명히 있다! 그렇지만 오래 지속이 되지 않는다. 환절기에는 건성이 많이 건조해 할 것 같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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