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러 제형 모두 쉽지 않음
#플레이윈터 #겨쿨
거의 여쿨용 컬러만 쓰다가 혹시 겨쿨템도 어울리는지 궁금해서 사 봄. 참고로 나는 바비브라운 헤더랑 꼬냑 찰떡같이 잘 어울리는 사람임.
음 받았는데 일단 디자인맘에안듦.. 무슨 6천원짜리 제품같은 반투명 플라스틱..
디자인이야 그렇다 치고
일단 컬러를 어떻게 쌓아야 할 지 모르겠음. 베이스 컬러랑 포인트 컬러가 좀 따로 노는 느낌.
내 기준 여기까지는 사실 단점이 아님. 갖고 있는 팔레트들 중 디자인 맘에 안 들고 컬러들이 서로 안 어울려도 잘 활용하는 제품들 많음.
근데 진짜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점은:
이쁘게 바르기가 어렵다는 것.
1) 가루가 뻣뻣해서 아무리 좋은 브러쉬를 써도 곱게 바르기가 어려움. 힘없는 브러쉬를 써도 약간 얼룩덜룩하게 올라감. 그라데이션 주기가 쉽지 않음.
2) 역시 뻣뻣해서 그런 것 같은데, 자기들끼리 잘 안 섞임. 안 어울리는 컬러들이라도 그라데이션만 잘 주면 보통 쓸만한데, 베이스컬러랑 포인트컬러 경계가 자꾸 진다. 피카소 207A로도 어떻게 해 볼 수가 없었..
3) 연하게 바르면 맑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나야 되는데, 얘는 바르다 만 느낌임. 사용자가 당연히 진하게만 바를거라고 가정하고 개발한 건가..?
4) 나처럼 눈가가 건성인 사람들에게 좋지 않음. 무슨 100% 무기자차 바른것마냥 시간 지나니까 눈가가 바짝 말라서.. 후
바를 때부터 이미 텁텁함. 피부 광채 다 가리는 느낌.
그리고 겨쿨 템은 차라리 해외쪽 브랜드 눈돌리면 이쁜거 많아요 이건 피부색을 아예 덮어버려서 자연스럽지도 않고.. 그냥 색깔 칠하는 느낌이에요ㅠ
이거 활용 잘 하시는 분들 부럽네요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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