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드한 속눈썹을 위해
호불호가 명확히 갈릴 게 느껴지는 마스카라다.
일단 액이 매우 많고 진한데다 솔이 뚱뚱한 유선형이라 양 조절이 어렵다. 잘못하면 무대화장 재질... 이것만큼 속눈썹 존재감 확실하게 해 주는 게 있을까 싶지만 잘 쓰기 위해서 챙겨 줘야 할 것들이 좀 많다.
1. 사용 전에 휴지에 충분히 덜어내 줘야 한다.
2. 뷰러 후 픽서로 속눈썹이 처지지 않게 고정해 줘야 한다.
3. 눈두덩에 묻지 않게 면봉이든 뭐든 가드를 쳐 줘야 한다.
4. !번진다! 그러므로 픽서나 고데기로 사후처리를 해 주면 좋다.
이런 복잡다단한 단계를 거쳐서 사용하는데도 어쩐지.. 핵구리다는 느낌보단 장미에는 가시가 있지.. 훗훗 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고정이 잘 되면 속눈썹 붙인 것처럼 ~풍성~ 해져서인듯.
단계를 많이 거치기 때문에 눈이 좀 피곤해서 자주는 안 쓰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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