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 5종 샘플 받아 사용해봄 22222. 옛날에 마몽드 캐모마일 토너 내돈내산 한 통 써보고 살결 표면에 걸러지는 캐모마일 성분 특유 잔재된 기름짐 때문에 '캐모마일'을 주류 성분으로 들이미는 제품들은 심히 꺼려지곤 했음. 내겐 비주류 분류 대상임. 비플레인 캐모마일 약산성 토너도 이 또한 그 치명적인 단점을 벗어날 수 없었는지 기름기가 남고 마지막 흡수 직후에도 수분 아닌 유분 위주로 이드르르 빨려드는 느낌이다. 오히려 자사 캐모마일 로션이 산뜻 촉촉함에 속한다. 그렇기에 이 토너는 되도록 같은 라인 로션과 함께 사용해주면 서로 합이 잘 맞고 못 다한 흡수도 어느새 쏙 되어 겉돌지 않으니 각각 단독으로 썼을 때 단점을 서로가 덮어준다. 그치만 난 어딘가 아쉬운 속당김이 발생되니 썩 거슬린다. 토너 세 겹, 로션 두 겹 발라줬음에도 몇 시간 지나서조차 피부 속이 건조하다...ㅎ 비플레인이 설명한 진하게 우려낸 보습감은 조금도 느껴지지 않아 감동받지 못했다. 뭐 마몽드꺼보다는 좀 무게감이 적어 전반적인 사용감은 훨 낫다. 이건 수부지 기준에서다.
작성자 추가말) 비플레인은 엄청 소비자들 리뷰들 깨알같이 수집하고 코스메틱 민감한 흐름을 유심히 심찰하며 진취적인 진보성을 보이는 듯하다. 이 브랜드 제품들 가운데 녹두 클렌징폼은 두 통이나 썼을 만큼 유명하지 않았을 적부터 하염없이 좋아했는데 최근에 고객들 의견을 반영하여 사용감이 리뉴얼됐다고 들었다. 녹차가루 양은 줄어들고 녹두가루를 더 넣었다나. 전에도 알갱이가 워낙 잘 녹고 굵지 않아 내 기준에선 괜찮았었는데 샘플을 통해 리뉴얼 제품 써보니 제형감이 여기서 제법 더 부드러워졌다ㅋㅋ 거의 플레인 요거트 발림감에 도달함. 이전 버전이 그립긴 한데 이것도 옳다 옳아. 피부 정화 제대로임. 살뜰한 세정력 및 알뜰한 거품력이 여차 달라지지는 않은 것 같아 다행이다. 향은 여전히 살벌하게 좋고 ㅠㅠ! 비플레인 녹두 만만세다!!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