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량은 적은데 가격은 지나친 평범성
내가 구매할 당시에 얘 리뷰가 정말이지 단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던 이제 막 갓 발표한 초신상 제품ㅋㅋㅋ... 올리브영에서 신제품 세일하길래 구매해봄. 네오 쿠션도 안 사본 내가 네오 파우더는 또 재빨리 사가네 ㅋㅋ
◇ 참고로 현재 내가 갖고 있는 파우더는 바닐라코 파우더 (재구매까지 함. 용기 편리해서)/ 이니스프리 포어 블러 파우더/ 이니스프리 노세범(글픽 무료 제공), 파우더 팩트는 삐아 라스트 세범 팩트(1900원 역주행 특가로 구매) 와 이글립스 오일 컷 팩트다. 이렇게 나열해보니 많이 산 것 같아도 실상 거의 일 년에 한 번씩 구매했던 거임.
저 위 제품들은 대체 어떤 식으로 사용하냐 하실 텐데 얼굴 반 넘게 가리는 이 시국에 평소에는 값싼 이니스프리 노세범을 훌러덩 많이 해치우고, 얼굴에 선크림만 바른 경우는 이글립스 오일컷이 톤보정되는 색 처리와 가벼운 모공 정리 효과가 있어서 파데 프리 화장에 최고 잘 쓰고 있다. 중요한 날에는 바닐라코 꺼랑 이니슾 포어 블러로 집중 공략한다. 외출 수정용은 아담한 크기의 삐아 팩트. 각각의 차이점은 존재하나 전부 다 무난하니 괜찮음.
그리고 이번에 내 방에 늦게 합류한 라네즈 네오 파우더. 가루 입자가 밀가루 체에 한두 번 걸러낸 듯이 곱디 고와 피부 모공 사이로 잘 끼지 않는다. 따라서 자기들끼리 뭉치는 것도 덜하다. 광고 및 협찬 홍보 설명인 건지 자꾸만 메포 파우더보다 미세하다 그러던데 나는 글쎄. 그 정돈 아닌 것 같았다^^; 메포 파우더는 파우더 발랐단 느낌이 안 드는 초입자 고움이라. 내가 여태 써본 백화점템 아닌 파우더 중에 삐아 팩트가 역대 입자가 미세했음. (그건 바르자마자 피부에서 연거푸 사르르 녹아들더라 주저없이 녹아. 대신 유분기 다량 피부에선 기름 잡아주는 지속력이 매우 약하다만. 이건 메포도 매한가지. 그러므로 삐아는 딱 수정용에 적합. 1900원에 구매해서 천만다행. )
유분 제거 유지력은 중간이다. 금세 기름이 뚫고 올라오거나 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장시간 내내 보송한 감이 지속되는 건 아니었다. 사락사락 발리는데 균일하고 촘촘히 밀착되는 점은 좋았다. 덧붙여 무작정 파우더 바른다 해서 들입다 메마르듯 속건조가 가급적 발생하지 않아 건성분들도 무난히 쓰실 수 있을 듯하다. 난 여름에 지성에 가까운 수부지로 바뀌어서 막강한 피지 흡착력을 가진 파우더들도 좋아한다.
같은 아모레 동지로서, 이니스프리 포어 블러 파우더와 비슷하게 라네즈 네오 또한 메쉬망 파우더라 부착된 필름지 한 번에 뜯어내지 않는 편이 낫다. 초반에는 파우더가 뭉텅이로 묻을 수 있는데 어느 정도 쓰고 나면 메쉬망 용기도 퍽 쓸 만해지니까 뭐. 한 번 경험해봐서 그런가 요령이 생겨서 이번엔 당황하지 않고 필름지 조금만 뜯어내서 사용하고 닫음. 아니면 재떨이 털듯 마구 흩날림. 추가로 팁 드리자면 이런 용기 타입은 쓰면 쓸수록 파우더 양이 적어져 안의 내용물이 잘 안 나와서 다이소 삼천원 브러쉬보다 필리밀리 882 같이 통통하고 묵직한 헤드를 가진 브러쉬를 사용해야지 충분히 고르게 잘 묻는다. 노세범 또는 바닐라코나 다이소 삼천 원 브러쉬랑 잘 어울리고.
용기는 7g 대비 30% 할인가에 14000원은 다소 과한 것 같다. 신상이라 그럴 수 있겠지만 나라면 이니슾 포어 블러 파우더를 재구매할 것 같음. 용량도 훨씬 많고 세일하면 만원 안팎에 구매 가능에 둘이 품질면에선 별 차이 없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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