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최애가 릴바 모델했음 좋겠다 탕진
이런 얄쌍한 브로우 펜슬은 20대 초반에 네이처리퍼블릭으로 처음 접했었는데 지속력이 너무 약했었다ㅜ 잘 그려지는데, 잘 지워짐. 그 이후로는 지속력 좋다는 리뷰를 보고 산 웨이크메이크 브로우 라이너 한 개를 지난 몇 년간 우려먹고 있다. 약 4년?ㅋㅋㅋ; 이게 유난히 좋아서라기보다 내가 납작 브로우 아닌 이상 잘 안 쓰다 보니ㅋㅋ 손에 안 익어서 그럼. (그나마 4B 연필 같은 사각 펜슬은 좀 씀. 주로 중요한 날에.) 어쨌든 퀄리티는 정말 무난했고 지속력도 준수했다.
그리고 이 제품도 또한 무난하게 잘 쓸 수 있다. 리뷰어분들께서 발색이 연하다 하시던데 진한 검정 눈썹을 가진 나에겐 그런대로 괜찮게 느껴졌던 것 같다. 색상도 부드럽고 온화한 계열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런 내 눈썹을 선하게 중화시키는 데에 도움되는 듯하다. 주로 눈썹 꼬리를 깔끔하게 잡아주기 위해 쓰는데 살짝 파우더리하여 지속력도 그럭저럭 버틴다. 릴바가 나름 최근 선보인 하드 플랫 브로우 펜슬보다 지속력이 좀 더 낫다. 참고로 애교살 그림자용은 하드 플랫이 더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음영 잡아줌. 무튼 결과적으로 1+1 행사 때 살 경우 가격도 그 중에 제일 상냥해서 막 헤프게 쓰기도 좋다. 진짜 무난함의 극치다.
◇이건 여담이지만 언젠가 릴리바이레드 모델을 더보이즈가 해줬으면 좋겠다. 이 글은 곧 성지순례가 됩니다. ... 아무개들아 나 이 앙큼한 조합 망부석 마냥 버텨도 될까. 로맨틱 연핑크 소녀 감성과 중세시대 장미 기사단 st 우리 애들이랑 잘 어울림ㅠㅠ 솔직히 릴바 무드 시네마 매트 엔딩 라인이 더보이즈 스틸러 컨셉에 연결고리 에필로그 아니었냐며... 그만큼 혁명 조합이었다 이거지. 다음에 둘이 손잡고 왕관 컨셉해... 체스 컨셉도 너희 다해. 다 씹어 삼켜. 새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 왕좌의 주인... 주연아... 응?... 온전히 상상만 해도 탈탈 부서진 인류애 상승에 포카 수집 당하며 덥 괴도한테 돈 털리는 중이다. 올타임 더비들 탕진잼의 길을 가보자. 완전히 make or break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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