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 리뷰만 이 제품을 포함해 32개 쓴, 선크림 처돌이가 쓰는 리뷰입니다.
저는 아주 얇고 건성에 가까워지는 중인 복합성 피부입니다. 딱히 특정 성분에 민감히 반응하는 편은 아니나 워낙 수분감이 쉬이 날아가는 편이라 속건조가 심한 편이고 그래서 좁쌀도 잘 나는 편입니다. 비위 맞춰주기 어려운 피부입니다.
제가 선크림을 고를 때 고려하는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유기자차(촉촉하고 백탁 없음) 2. 성분 깨끗(산호초와 바다 생태계에 해가 되지 않고 자외선 받아 암을 유발하지 않아야 함) 3. 50ml당 만원중반대 이하 4. 접근성 평타 이상(해외 직구 노노). 이 조건에 1과 4만 부합하는 선크림이었고, 요지부터 말씀드리자면 (제 기준으로는) 딱히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1. 장점
- 메이크프렘답게 성분이 깨끗하고, 향이 꽤 좋습니다. 바를 때 립톤 복숭아 아이스티 향이 은은하게 나서 기분이 좋고 다 바르고 나면 그 향이 하나도 나지 않습니다.
- 백탁이 적당히 은은합니다. 아주 화떡(?)이 되는 정도는 아니고 50원 동전~100원 동전 사이 정도 바르면 은은하게 화사해집니다.
- 무기자차라 눈시림은 전혀 없습니다.
2. 단점
- 무기자차라 어쩔 수 없이 건조하고 뻑뻑한 느낌이 있습니다. 손등에 남은 양을 비누로 씻어서 지우려 해도 뻑뻑하게 잘 지워지지 않고 이 제품을 사용한 날 밤에는 클렌징오일로 세안을 해야 깔끔하게 세안이 됩니다.
- 가성비가 조금 아쉽습니다. 매일 얼굴 전체에 쓰는 제품이라 가성비도 못잖게 중요한 요소인데, 제 기준으로 50ml에 24,000원이면 가성비가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3. 결론
성분이 깨끗하고 향이 좋으며 백탁이 적당한 무기자차 선크림이라 성분 때문에 무기자차를 선호하는 제 친구는 한번 발라보더니 몹시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무기자차를 선호하는 분이라면 무난하게 사용할만 하나, 저처럼 유기자차를 선호하거나 가성비가 몹시 중요한 분에겐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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