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부지 피부 타입의 리뷰입니다.
1. 모공 개선
단기간의 사용기라 정확하진 않지만, 모공의 크기 자체보다는 세로 길이(늘어짐)가 조금 줄어든 것 같아요. 예전엔 모공이 벌어지듯 세로로 축 늘어졌는데 제품을 아침 저녁으로 사용하고 나선 그게 덜하더라구요.
2. 쿨링감
솔직히 쿨링감은 잘 모르겠습니다. 시원한 박하향이 나고 박하 계열 특유의 화한 느낌은 있지만(좀 자극적으로 느껴질 때도 있었어요) 시원하다..? 차갑다...?까진 아니었던 것 같아요. 패키지도 그렇고 제품 설명도 그렇구 쿨링감을 선전하는 제품이길래 기대했는데 아쉽네요. 같이 실온에 뒀던 타사의 수분크림은 쿨링감이 좋아서 꾸준히 사용중이거든요. 보관 온도보다는 제품 자체의 쿨링 기능이 좀 떨어지는 건 아닌지...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3. 수분감 및 제형
모공 개선 제품이라서 토너 후, 혹은 토너를 생략하고 맨 피부에 바르곤 했는데 이 제품만 쓰긴 무리고 집에만 있는 날(바람, 마스크로 인해 건조해질 일 없이)에는 촉촉한 토너 - 이 제품까지만 써도 괜찮았어요. 토출구가 작지 않은 편인 튜브형 용기라 양 조절하기 힘들었는데 좀 많이 짜도 피부에 잘 먹어서 다 쓰게 되더라구요. 겔 타입 수분크림처럼 막 짰을 땐 제형감이 있다가 피부에 올리고 문지르기 시작하면 잠깐 겉돌다가 사악 스며들어요. 바르기 쉽고 가벼운 제형입니다.
4. 총평
모공 개선 효과는 있었지만 쿨링감이 생각보다 없는 편이었어요. 그렇다고 수분감이 넘치는 메리트가 있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패키지가 주는 이미지나 제품 설명에 비해 아쉬운 제품입니다. 대체할 수 있는 모공개선제품이 시중엔 너무나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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