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 브랜드명 귀엽지 않음? 막 천사들이 운영하는 것 같고 세계관이 그려지는 것 같음. 내 아이돌 뮤비를 너무 많이 봤나ㅋ 무튼 헤어 미스트는 써봤어도 헤어 토닉은 처음 써봄. 신제품 출시됐다길래 한 번 구매해봤음. 난 사실 정수리 냄새 잡는 용도로 쓰기 위해 이걸 선택함. 천사연구소 브랜드가 향수급 향 뽑아내는 걸로 입소문이 자자한데 그에 반해 이 제품은 향이 좋은 편이 아님. 정수리 냄새는 어느 정도 잡아줌. 근데 ㅋㅋ 날 것의 향이 덮어주는 타입. 검은 콩 비린내가 없지 않아 있고 화한 향이 난다. 그치만 효과 면에서는 꽤나 괜찮은 듯하다. 나름 저자극에 바하 성분 포함이라 각질 케어를 도와준다. 두피도 탄탄해지고. 오일도 들어 있는지 모발에 영양을 주는 듯. 모발이 한층 건강해진 느낌이 좀 든다. 쿨링감도 좀 있어서 여름에 쓰기 괜찮겠다. 참고로 모발 아닌 두피에 바로 뿌려주시길. 내가 지성두피라 모발에 뿌리면 금방 기름짐. 오버캡+ 스톱퍼? 용기 뚜껑도 섬세하게 들어 있음. 단지 밖에 나갈 때도 쓸 수 있게 좋은 향이 나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다. 건강을 위해서는 지금 그대로가 더 낫겠지만 우린 사회인들이니까ㅎ
++) 나같은 지성두피한텐 좀 뭐랄까 기름이 빨리 올라오는 느낌...? 그래서 난 머리 감기 전 또는 밖에 안 나가는 날에 주 2~3회씩 뿌리고 있다. 두피 각질 케어에는 은근 괜찮음. 머리카락 사이를 비집고 온 두피에 칙칙 뿌린 뒤 두 손으로 비비듯 잘 스며들게 해주면 됨. 두피 열 온도도 낮춰주는 것 같음. 멘톨 효과처럼 두피가 화하게 시원함. 그게 삼십 분 가까이 지속됨. 분사력도 골고루 퍼져서 좋았음. 중독성 강해서 주기적으로 쓰게 됨. 그냥 샴푸로만 두피 케어하는 것보다 나은 것 같은데 헤어 토닉 뿌린 부위 두피 각질층이 좀 얇아졌다는 유추말곤 직접적인 효과를 느끼긴 어려운 듯. 그건 미용실 가서 확인해봐야 알겠지. 효과 없으면 쏘쏘 일단 굿굿 줌.
+++) 정수리 냄새나 각질을 잘 잡아주는 건 모르겠고 이거 뿌리고 나선 두피가 지압 마사지 받듯 시원하고 그 느낌이 대략 삼십분은 지속돼서 주1~2회 무심코 뿌려주긴 괜찮음. 시원해서 기분 좋음. 모발이 건강해진 효과가 조금 나타난 듯 싶고 여하튼 만원 이하로 세일할 때 플라시보 효과라도 느껴보기 위해서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음. 내가 숱이 많아서 고루고루 뿌려주기엔 시간이 꽤나 소요됨.
++++) 2021년 7월 기준. 이거 뿌린 날엔 꼭 그 당일날 머리 감아줘야 됨. 안 그러면 두피가 간지럽고 더 안 좋아지는 듯. 냄새도 비려. 여름에 지성 두피는 좀 비추. 두피에 잘 침투시켜줄 땐 쿨링감 좋음.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