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말곤 손이 잘 가네
좋은 분께 감사하게도 선물 받았음. 토리든 씨솔트 폼만큼 촉촉함이 오래가는 편은 아니지만 이것도 나름 촉촉하고 무난하게 쓸 수 있는 클렌저다. 촘촘하고 짜임새 있는 거품이 피부 노폐물을 부드럽게 씻겨준다. 거품이 잘 나진 않아도 씻는 데 무리 없다. 세정력은 보통. 독도 클렌저랑 비슷한 계열인데 보다 마무리감이 깔끔하다. 미끌거리는 건 싫고 또 약산성 폼은 써야겠다 싶으신 분들께 나름 괜찮음. 아예 미끄덩대지 않는다는 건 아님. 일반 클렌저랑 약산성 클렌저 그 어디쯤 사이 느낌이 나는 제품이다. 아쉬운 점은 용량 대비 가격대가 좀 있다는 거. 그리고 겨울에는 당김이 좀 있을 수 있음.
++) 요즘 손이 정말 많이 가는 폼. 늘 쓰던 거 쓰다가 슬슬 질릴 때쯤 이거 쓰니까 왜 이리 좋니. 쫀쫀한 사용감에 매료됨. 유분은 적당히 거둬내고 그렇다고 수분을 뺏기지 않을 만큼만 촉촉함이 남도록 세안되니 속건조도 심하지 않음. 진짜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이 집 히알루론산 라인이 대체로 단점이 좀 극명하게 드러날 뿐이지 무난하게 쓸 만해요. 여름에 안 쓰게 되는 건 이 시기엔 촉촉함 남는 클렌저보다 뽀득뽀득 잔여감 안 남게 금방 씻기는 클렌저가 더 끌려서 그래요. (*2022년? 추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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